여우 제삿날

여우 제삿날 ㅣ 학고재 대대손손 8
한미경 글, 이지선 그림 / 학고재 / 2013년 4월

책 표지랍니다..

여우가 돌위에 음식을 놓고 절을 하고 있답니다..

여우는 누구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는 걸까요??

여우골에 백년은 좋이 묵은 여우가 살고 있답니다..이 여우는 백년을 살았어도 친구 하나 없어요..

근데 언제부터인가 온몸이 으슬으슬 춥고 떨리면서 낫지를 않아서 산신령을 찾아갔답니다..

산신령은 여우에게 누군가를 기억하며 정성껏 제사를 드리라고 하죠..

여우가 제사에 대해서 알기위해서 3집을 방문한답니다..

처음 집에서는 향냄새때문에 제대로 보지를 못했고, 두번째 집에서는 정신차려서 어떻게 지내는지

잘 관찰을 하지요..그리곤 제사 음식을 훔쳐서 여우골에 와서 가족들을 기억하며 제사를

지낸답니다..그런데도, 몸이 안좋아서 산신령을 찾아가서 엉터리라고 말하지요..

산신령은 여우에게 정성을 다해서 해야한다고 말해요..

세번째 집 효돌이네에서 여우는 정성을 다해서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게된답니다..

효돌이네 부부의 모습에 감동받은 여우는 호돌이네 잠든 아기를 물고 가는 호랑이를 보고는

아이를 구해준답니다..여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명절에는 항상 제사를 지내고, 종손인 집은 1년에 몇번씩 제사가 있지요..

아이들은 누구인지도 잘 모르면서 절하라고하면 절하고, 끝나면 맛있는 음식 먹는걸로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아이들한테 제사를 지내는 의미를 알려줄수 있는 책인것 같아 좋은것 같아요..*^^*

또, 제사 음식을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알수있는 계기가 되는것

같네요..음식 종류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있다면 조상이 좋아하시던 한가지 음식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요..

아이가 커갈수록 궁금해지는게 많아지는것 같아요..

여지껏 제사때마다 별 말이 없었는데, 이번 구정때 갑자기 과일도 정해진 자리가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아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가 생각났답니다..

이제 제사를 지낼때마다 아이의 마음가짐도 틀려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