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부모라면 읽어볼 만한 책

교감하는 부모가 아이의 십대를 살린다
마이크 리에라 지음, 이명혜 옮김, 최성애 감수 / 더퀘스트 / 2012년 11월

책 표지에요...뒷표지의 " 내가 못되게 굴더라도, 제발 내 편이 되어줘요" 라는 글이 웬지 마음에

쏙~~~ 들어오네요..

책 표지를 넘기면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짧은 글이 있어요..

이 글을 읽으며서 고개를 끄덕 끄덕 하게 되네요..

책 목차예요...총 9장이 나오는데 어떤 글이 나오는지 미리 알수 있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다시 찾아서 볼수 있어요..

 
각 장마다 기차길 위에 아이와 엄마가 손잡고 걸어가는 그림이 있어요..

분홍색 페이지라 각 장을 찾기도 쉬워요..

책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중요한 글에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머리 속에 쏙쏙 잘 들어오겠죠...

아이와 문제가 있을때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될 사항이나 부모가 취해야할 행동들을

진한 글로 적어주고 있어요..

각 내용별로 실제 가족들의 상황을 적어주고 있어요...부모의 반응에 따라 아이들이 어떻게

나올지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모든 상황에 아이들이 똑같이 반응하지는 않겠지만

미리 마음의 준비나 대비는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각 장이 끝날때 마다 ' 부모와 십대 사이 관계의 재구성 ' 라는 글로 짧게 정리해 주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십대때의 사춘기 아이들을 조금은 알게된것 같아요..

또, 부모와 교감이 좋았던 아이들은 사춘기를 무난히 넘기는것 같네요..지금이라도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할것 같아요..

책 중간에 보면 부모와 암호를 만드는게 나오는게 그 내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요즘 성폭력도 많아지고 부모가 데리고 오라고 했다면서 아이한테 안심시키고 납치를 하는데

미리미리 아이와 부모만이 아는 암호를 만든다면 그런 일을 예방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또, 책의 예처럼 친구들과 같이 있기 싫을때 암호를 써서 자기는 엄마때문에 가야하는 것처럼

꾸미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실제 가정의 엄마, 아빠와 아이들의 대화내용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아~~ 이럴때 이렇게

해야되겠구나 생각도 하면서 책을 읽은것 같아요..그리고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의 생각도

알게된것 같네요..

십대의 몸안에는 '아이같은 나'와 '어른스러운 나' 이 두명이 공존하고 있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자기를 어른으로 대우해주길 바라면서 운동화를 빨아달라는 내용에선 웃음이 나왔답니다..

또, 아빠와 다툰후에 아빠가 아들을 사랑한다는 편지를 보내고 몇일이 지난후에 아들이

'저도 그래요'라는 두 단어로 엽서를 보낸 부분에서도 웃음이 나왔네요..

십대를 키우는 부모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알수 없는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더불어 마음의 위안도 받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