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넘~~~ 재미있어요..

올림포스 여신 스쿨 1 - 아테나의 비밀 ㅣ 올림포스 여신 스쿨 1
조앤 호럽.수잰 윌리엄스 지음, 주소진 그림,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9월

첫눈에 반한 올림포스 여신스쿨~~~

처음 책장을 넘길때는 "헉!!".. 글자가 참 많다였습니다...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손에서 놓지를 못하겠더군요...1시간만에 다 읽었답니다...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여자아이라면 모두 반할것 같아요...거기에 그리스로마 신화를 알다면
재미가 두배가 되겠죠...몰라도 상관은 없답니다...

딸아이가 편독이 심한편이라 싫어하는 책은 절대로 안읽는 스타일인데, 이 책은
받자마자 쭉~~쭉~~ 읽어내려 가더라구요...외출할 일이 있어서 들고 나갔는데
왕복 한시간 버스안에서 다 읽어버렸답니다..

책 표지를 보더니 "메두사"를 가리키면서 "엄마, 이 마녀는 누구야?" "언제 나올까? 궁금하다."
주인공 아테나보다 아프로디테가 더 이쁘다고 열심히 이야기하더라구요...
여신이 주인공이라서 여자아이들 완전 대박일겁니다...해리포터만큼 흥미진진한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에 또 하나...처음 올림푸스학교에 입학하는 아테나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알수 있는것 같아요...처음 학교에 입학해서 낯설고 두렵고 부모님께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아테나가 잘 말해주고 있어요...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질까봐
아이를 야단치기도 하고 몰아부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했네요..

아이한테 힘을 복돋아주고 좋은 말을 많이 해주고 잘 할수 있다고 용기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우선 아침마다 열심히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학교에서 받아쓰기나 단원평가를

못해도 수고했다고 말해줄겁니다...너무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아직은 내성적이라서 친한 친구를 못사귄것 같은데 아테나처럼 곧 단짝을 만날수 있겠죠...
유치원때의 친구에 대한 상처때문에 아직도 친구 사귀는게 서툰것 같아요...마음표현도 잘

못하는것 같고...엄마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도 하고 많이 걱정이됐지만 조금은 기다릴줄도

알아야할것 같아요..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속에서 전 많은걸 생각하고 느꼈답니다...초등학교 예비입학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학교에서의 생활이 두렵겠지만
재미도 있다는걸 알게될것 같아요...

저희 딸아인 2권이 궁금하다고 하네요...2권에선 또,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빨리 읽어보고 싶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