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꼭 가야해? 생각의 힘을 키우는 꼬마 시민 학교 3
마띠유 드 로비에 지음, 까뜨린느 프로또 그림, 김태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우선 책크기가 앙증맞아서 아이들이 들고다니기 좋네요...울 딸아이는 책들고 이방저방 잘  

돌아다니는데 큰책은 힘들어하거든요..책 크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한권의 책에 두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답니다...

 

** 첫번째이야기  "학교에 꼭 가야해?" **

 

책 제목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작년에 처음 유치원에 들어갈때 딸아이가 일년내내 매일 아침마다 하던 질문이였답니다... 

무척이나 가기싫어했는데 가스똥이 똑같은 질문을해서 살짝 웃었답니다...어쩜 아이들은 모두  

그런생각을 하는구나...*^^*

 

책 읽어주는 중간에 딸아이 한마디 하네요..."엄마, 집에만 있으면 엄마도 일해야되고, 아빠도  

회사 가야돼서 혼자서 심심한데 유치원에 가면 친구들이랑 같이 놀수 있어서 더 좋은데... 

그렇지요??" 라고 말하네요..본인도 작년엔 무척이나 가기 싫어했는데 그새 잊어버렸나봅니다... 

그래도 새삼 아이가 커가는걸 느끼네요...*^^*


아이들의 심리에 대한 파악이 잘 되어있는것 같아요...학교에 왜 가야하는지 ,학교에서 무얼  

배우는지, 누구랑 지내게되는지 등등 가스똥의 질문에 어른들의 대답이 간결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 책을 읽는다면 아이가 따로 부모한테 "왜 학교에 가야해요?" 라고 질문하지 않겠어요...^^

** 두번째 이야기 "우리 아빠야" **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보면서 어른들에 대한 환상을 갖는것 같아요...남자, 여자가 다르다는것...

어른은 나보다 크다는것...다른 친구들에게도 엄마, 아빠가 있다는 것...또, 아빠가 없는 친구도  

있다는 것..얼마전에 수민이가 미소라는 친구가 아빠가 없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나더군요... 

또, 아빠가 안된다고 하는 이유는 위험하기 때문이라는걸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알게되는것 같아요..

아빠는 물론 엄마...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할것 같아요...모든 아이들이  

부모를 보면서 배우는거니깐요..

 

기존에 보았던 그림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이는 물론 저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책 내용이  

질문과 답이 나오는 형식이라 반복해서 읽은후에는 아이의 생각도 들어볼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수줍음은 많아서 그런지 책 읽은후에 책 내용을 물어보면 짧게 이야기하는데 자기  

생각도 말해주고 스스로 놀이를 찾아서 연계해서 노네요...

 

아직 한글을 배우는 중이라 책은 제가 읽어주는데 글씨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대화식 글씨는 좀 작아서 아이가 혼자 읽을때는 좀 불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접하는 철학동화로 적당한것 같네요...너무 깊이 생각하지않아도 되고, 바로바로 질문과  

답이  나와서 편하게 읽기 좋은것 같아요..읽은 난후에는 자신만의 생각도 가질수 있을것  

같아요... 또, 또래 아이들이 생각하는 일들을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책 맨 뒤쪽에는 부모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페이지가 따로 있어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줘야할지에 대한 내용이 짧게 수록되어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재미있게 잘 읽었답니다... 

아이들이 읽으면 참 도움이 많이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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