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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러가 살아남는다 - 생각을 넘어 행동을 바꾸는 스토리텔링 설계법
마크 에드워즈 지음, 최윤영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평점 :
마크 에드워즈 저자의 [스토리텔러가 살아남는다]라는 이 책은
제목부터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해 주고 있었는데
스토리라는 개념이 단순한 말하기 기술을 넘어 조직과 개인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역량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는 책인 것 같다.
어떻게 말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의미를 전달할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해외 기업과 비즈니스 사례를 중심으로 전략적 스토리텔링 사례들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는 방법, 정보를 배치하는 방법, 상대의 관점을 설계하는 방법 등
사고방식의 전환을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통해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켜 주고 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제시한 여러 사례 중
조직의 구성원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숫자로 이해하지 않는다.
변화가 왜 필요한지, 그 변화가 자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지금의 방식이 왜 한계가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점에서
조직 내 스토리텔러가 있을 때 변화가 한층 더 빠르게 일어나게 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직장내 조직생활에서도 의사결정 과정에서 동일한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조직의 변화나 새로운 정책을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설명보다 내가 왜 이 방향이 의미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중요하다라는 점을 실감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리 많은 근거를 들이대도 상대가 이 일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면
설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다시말해 사람은 사실이 아니라 의미에 반응한다는 것이기에
스토리텔링 기법이야말로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스토리텔링은 청중의 감정과 맥락, 기대를 이해하는 능력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전달 기술이 아니라 통찰력의 문제임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는데
변화는 논리로 설득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로 공감되는 것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