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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다 - 인간의 코딩 오류, 경이로운 문명을 만들다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평점 :
인간이 되다라는 이 책은
웅장한 규모의 역사와 현대 세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른 각도에서 탐구하며
인간을 정의하는 특징과 생물학의 관점에서 인류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었는데
어떻게 인류는 점점 커져가는 집단에서 조화롭게 공존하고
공동의 모험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협력하는 종으로 진화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낸
인간 문명에 대한 서사를 다룬 책인 것 같다.
루이스 다트넬 저자는 인류의 역사는 종으로서 우리가 지닌 기능과 결함 사이에서
펼쳐져 왔음을 논증적으로 제시하고 있었는데
인류의 생물학의 고유한 요소들은 사회와 문명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쳐 왔으며
인간 가족의 기원에서부터 어떻게 가족을 탄생시켰고, 가족이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인간 삶의 취약성으로 나타난 질병 패턴이 인류의 역사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인구가 우리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인구학적으로 탐구한 내용들과
정신 작용 물질이 우리의 마음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하며
인간 진화의 서사를 통해 인지편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나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에너지 사용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높은 초기 비용때문에 편향적 사고에 놓여 여전히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인류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점점 복잡하고 수준높은 기술들이 발전되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기후 변화 등 수많은 위기들로부터 이어져 왔던 것처럼
인류의 미래를 향한 의미있는 메세지를 담고 있기에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