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량 - 최후의 10일
박성종 지음 / 북오션 / 2023년 12월
평점 :
노량해전은 1598년 8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 직후 본국으로 철군을 결정한 일본 수군과 조명연합수군의
마지막 전투이자 7년간의 길었던 전쟁의 막을 내릴 수 있었던 역사적으로 사실로 기억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노량의 개봉과 더불어 북오션에서 출간된 박성종 저자의 <노량>이라는 이 책은
1598년 11월 19일(음력) 노량해전을 앞두었던 최후의 10일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낸 것처럼
무척이나 생동감 있게 전해 주고 있었다.
이 책은 특징은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송희립, 첸린, 소서행장 등 주요등장인물들의
활약상를 실감나게 느껴볼 수 있는 대화체 소설방식으로
전쟁을 앞둔 긴장감 속에서 재미와 역사적 감동을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동짓날 여드레(11월 8일)을 시작으로 최후의 10일이 있기까지
격정적이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들과 간절함을 드라마틱하게 전해주고 있었는데
조명연합수군이 일본수군을 격퇴하였던 노량해전은
다시는 조선을 넘보지 못하도록 처절하게 응징하고자 하는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전쟁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의 마음이 담겨있었을 것이다.
정치적 혼란과 권모술수 속에서 겪어야만 했던 고초속에서도
이순신 장군이 보여주었던 의연한 기상과 패기는
한산도 대첩, 명랑해전, 노량해전으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아 있는 것 같다.
과거 이순신 장군이 남긴 역사적인 행보들을 통해
현재를 돌아보며 배워야 할 점은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보며
후세에도 길이길이 전해지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