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 걷기운동일 것이다.
그동안 걷는다는 것에 대해 의식하지 못했던 철학적 사고를
이 책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었는데
일상에서의 걷기에 대해 더욱 집중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알베르트 키츨러 저자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변호사 영화제작자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즐겁게 하는 여가 활동인
도보 여행에서 터득한 깨달음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었는데
사색은 영혼의 산책이라는 글귀가 무척이나 인상깊게 다가왔다.
저자는 자연속에서 걷는 일은 자기 자신과 함께하는 소풍이면서
자신만의 은신처를 소유하는 것과도 같다라고 설명하며
바로 이것이 실천 철학의 시작임을 일깨워 주고 있었는데
일상에서 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며
많은 생각들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내적인 사색에 빠져들어 보기도 하는 이 모든 것들이
마음 깊숙이 인간의 삶과 자연이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니체는 인간 자신이 곧 길이라고 했는데
인간은 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보하며 나아가 성장하고 성숙하며
육체적 정신적 움직임을 온전을 느낄 수 있고 사고 활동에 자극을 받아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현재 상황에 대해 비판적으로 조명할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기쁨과 새로운 아이디어나 삶의 계획이 떠오르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천천히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평온해 짐을 느껴볼 수 있는데
자기 자신에 대한 숙고와 성찰을 통해
일상을 보다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어 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