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첫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서툴수 밖에 없어서일 수도 있고
그때의 감정이 진정한 사랑의 감정인지 알지 못해서 일 수도 있다
그리고, 다들 아픈만큼 성숙해 진다라고 하지 않나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을 원하지 않아도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처럼
그리고 그 기억들이 고스란히 그리움으로 남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라는 이 책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이후의 슬픔과 그리움에 대한 기억들에 대해
내면의 솔직한 감정들을 담고 있는 책인 것 같다.
마침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어제와 오늘은 때맞춰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눈물의 이유를 알면 슬픔이고 눈물의 이유를 모르면 아픔이다
슬픔의 이유를 알면 슬픔이고 슬픔의 이유를 모르면 우울이다라는
글귀들이 비내리는 날과 어우러져 더욱 짙은 여운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사랑 받았던 감정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을 시작으로
떠나간 이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보고 싶은 감정들을 느끼게 해 주며
이별을 통한 각성들을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삶을 살아가며 사랑하고 이별하고 슬퍼하고 행복해하고
아파하고 즐거워 하기도 하지만
정작 소중한 감정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을때도 많은데
나 자신의 마음속 깊이 새겨진 감정들에 대해 떠올려 보며
사색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슬픔이라는 감정을 독자들과 공유하며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정서적 감정의 교감을 통해
아픔을 이겨내고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감정의 변화들을 느껴볼 수 있었기에
관심있다면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