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전쟁이 남긴 상처와 사랑, 그리고 운명을 다시 선택하려는 한 여성의 여정을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이다.전쟁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화상을 입은 이안과 결혼한 매들린은 어느 날 그에게서 도망치려다 붙잡혀 계단에서 추락해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눈을 뜬 순간, 그녀는 다시 17살의 시점으로 돌아와 과거를 바꾸기 위한 두 번째 삶을 살게 된다.전쟁터에서 싸우는 이안과 임시병원에서 일하는 매들린이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는 이 작품의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 노골적인 고백은 없지만,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전쟁 속 고백하지 못한 내면의 떨림이 잔잔하게 스며들며 마음을 애틋하게 건드린다.작품은 전쟁의 참혹함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우를 잃는 절망,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 ‘전쟁은 살인이다’라는 냉혹한 현실이 압도적인 현장감으로 그려진다. 전쟁 후 살아남은 이들이 가족과 재회하지만 서로의 변한 모습을 낯설어하는 장면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긴다.이안과 매들린의 관계는 물론 매들린과 이안의 동생 이사벨이 얽히며 벌어지는 사건들은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높이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여러 갈등과 오해, 선택을 지나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을 맞고, 매들린은 미국으로 떠난다.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자연스레 궁금해진다. 1년 뒤,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까? 2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