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타임슬립
최구실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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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혼란과 고립감, 상실감이 현실감 있게 묘사되어 마음을 흔든다. 특히 2021년이라는 특정 시기가 주는 공감대가 소설 속에 생생히 녹아 있어, 당시의 답답함과 불안함까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타임슬립이라는 장르적 장치를 활용해 2021년과 2121년의 사건이 교차하며 이어지는데, 결정적인 장면마다 배경색이 달라 독자가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인물들이 겪는 감정의 무게가 깊게 다가왔다. 개인의 마음과 모두를 위한 선택 사이에서, 나는 과연 남이나 은우처럼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읽는 내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시간을 건너온 소년과, 그를 품어준 한 사람의 이야기.
타임슬립 로맨스의 설렘과 담담한 문체의 잔잔한 힘이 어우러져, 정말 단숨에 읽게 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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