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선생님 -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의 치유 기록
손미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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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교사로서의 현실과 이상을 담은 이 책은 교육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각 에피소드 뒤에 구성된 ‘선생님의 마음노트’를 통해 학생들을 향한 교사로서의 무게감과 따뜻함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나의 학창 시절도 함께 떠올랐고, 바른길로 인도해 주셨던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마음이 생각났다.

<분리수거는 즐거워>, <쓰레기 보물찾기> 편에서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비추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과정임을 깨닫게 됩니다.”(22쪽)라는 문장을 읽으며 조카와 있었던 일화가 떠올랐다.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보며 각자의 잘못만 따지려 했던 어른들과는 달리, “생각의 뿌리가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행동할 수 있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라고 말하던 여섯 살 조카의 한마디에 모두가 숙연해졌던 기억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근본적인 지혜를 어른들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저자가 학생들에게 보내는 진심을 담고 있었다. 특히 <만약 내일이 마지막이라면> 편에서는 저자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자 아이들로부터 돌아오는 진심 어린 반응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편에서 “선생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포기하지 말아요. 선생님은 나에게 천사예요.”(94쪽)라는 아이의 글은 가슴 뭉클했다.

책을 읽으며 서로에게 전해지는 진심을 통해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가장 인상 깊게 느꼈다.
아이들에게 상처받아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향한 진심은 결국 ‘선생님’이게 하는 힘임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는 어른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으며, 더 이상 상처받는 선생님이 없기를 바라본다.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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