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살면서 한 번도 고향을 떠나본 적이 없는 사샤는 사랑하는 사람 리디나를 살리기 위해 이스턴섬으로 향한다. 이스턴섬에는 불치병에 걸린 사람을 되살려 준다는 불지기 노인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계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별을 가지고 있으며, 불지기 노인은 사람들의 별의 위치가 적힌 책을 가지고 있다. 그 별을 찾아가 수리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불지기 노인은 사샤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매일 불을 지피는 “내 일을 물려받아.”(12쪽)라고 말한다. 사샤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지만, 노인은 그를 믿지 않는다. 그럼에도 사샤는 로켓을 타고 초승달의 배에 올라 리디나의 별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불지기 노인은 매일 불을 지펴야 하는 시간이 다르지만, 단 한 번도 늦은 적이 없었다. 매일 다른 시각을 정확히 기억할 만큼,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이 일을 해온 것이다. 사샤에게 내건 조건으로 미루어보면, 어쩌면 노인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이스턴섬에 왔다가 그 일을 이어받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불을 지피는 불지기 노인의 모습은 책임감과 헌신으로 빛났고, 그 마음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무게로 느껴졌다.과연 사샤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무거운 사랑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