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2028년 4월 5일, 공공기관 종이 사용 전면 금지라는 시작이 파격적으로 느껴졌지만 처음과는 달리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삶의 이치를 배울 수 있는 노자 철학 소설이기도 하다.30년 동안 도서관장을 지낸 백양이 일을 그만두고 친구 미경의 권유로 고양이와 함께 가파도에 머물게 된다. 가파도 생활에 적응하며 매표소에서 일도 하고, 고양이 도서관을 짓고, 다른 도서관에서 강의까지 하게 된다. 각 에피소드마다 노자의 『도덕경』과 연결시켜 백양이 일기를 쓰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도덕경』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특히 백양이 도서관에서 선생님 대상으로 강의를 했던 <8. 노자를 강의하다>편이 기억에 남는다. 강의 준비를 하며 『도덕경』 1장의 삶의 방향과 속도에 관한 가르침을 교육의 관점으로 풀어낸 부분이 『도덕경』의 지혜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듯했다.고양이 이름을 짓다 노(老)자가 된 백양의 가파도 생활을 같이 따라가다 보면 『도덕경』의 지혜, ‘도(道)’, ‘덕(德)’, ‘무위자연(無爲自然)’, 그리고 ‘유지승강(柔之勝剛)’을 조금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