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문화 전문기자의 뮤지컬 30편의 프리뷰.뮤지컬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도 책을 펼치는 순간 그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첫 페이지에 자주 등장하는 뮤지컬 용어가 정리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이 책은 30일로 나누어 각 뮤지컬들 줄거리, 구성, 그리고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 하나의 특징은 뮤지컬 넘버의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들으면 30편의 뮤지컬을 모두 감상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오페라 유령>에서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사는 팬텀의 공간은 프랑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이다. 공연이 없는 날에는 극장 투어도 가능하다고 하니, 팬텀이 숨어살던 곳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레미제라블>포스터의 주인공이 장발장이 아닌 코제트가 된 일화도 흥미로웠다.<라이언킹>과 <캣츠>에서는 탈을 머리 위에 얹거나 분장만으로 동물을 표현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특히 <캣츠>는 ‘모든 고양이 캐릭터는 세계 어디에서나 같은 모습이어야 한다.’(82쪽)의 원칙 때문에 향수도 같은 걸 사용했다 한다.<레미제라블>과 <노트르담 드 파리>, 그리고 <명성황후>와 <엘리자벳>처럼 비슷한 듯 다른 두 주인공들을 비교하며 설명해놓아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다양한 형태로 재창조된 <로미오와 줄리엣>, 제목에 있지만 끝까지 등장하지 않는 ‘레베카’를 다룬 <레베카>, 그리고 무려 21개 역할을 혼자 소화하는 멀티맨이 나오는 <김종욱 찾기>등 뮤지컬의 이야기가 가득 펼쳐진다.마지막에 소개되었던 <알라딘>을 보고 때마침 부산에서 공연 중이라 예매까지 하게 됐다. 뮤지컬에 관심조차 없던 나를 곧바로 예매하게 만들 만큼, 이 책은 뮤지컬만큼이나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