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저자는 어느 날 떠나고자 마음먹는다. 산티아고 순례길, 실크로드 등을 고려해보지만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떠나고 싶다고 생각한다.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길을 찾다 신의 나라 네팔에서 태어난 ‘부처의 길’을 따라가기로 마음먹는다. 산 친구 권경업 씨와 사진작가 심병우 씨가 길동무가 되어 2010년 새해에 네팔 룸비니로 떠난다. 2010년 1월 5일, 룸비니를 거쳐 부처가 출가한 카필라바스투에서 ‘깨달음의 길’이 시작되어 4월 29일 부처가 열반한 쿠시나가르에서 여정을 마친다.인도 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주위 사람들이나 뉴스에서 보면 치안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생각이 깊이 박혀 있었다. 하지만 저자가 만난 인도 사람들은 친절하고 정다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편견이 깨졌다. 저자는 인도 사람들을 “사람들이 네팔보다는 덜 순박한 듯했다. 하지만 이들은 네팔 사람보다는 더 순수했다.”(136쪽)라고 표현했다. 외국인에게 뭐든 베푸는 인도 사람이 정겹게 다가왔다.요즘은 여행을 가면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느라 정작 주위 풍경은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저자는 100일 동안 1,500킬로미터를 걸으며 모든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는다. 그 풍경의 세심한 묘사에 함께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대학 시절 친구와 떠났던 배낭여행 때 생각도 많이 났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 친구와 눈 맞추며 걸었던 길들이 생각난다. 각 지역에서 부처의 행적을 쫓으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며 나의 내면도 들여다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