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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평점 :
일시품절


이윤기 님은 이 책에서 그리스,로마 신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12개의 실타래로 묶어서 하나씩 풀어놓고 있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신들의 거처하는 곳은 인간과 다르지만 싸움과 전쟁, 욕망과 사랑, 혼인, 과욕과 죄악의 결과, 선행의 댓가, 땅과 저승, 기억과 망각 등등 생각과 행동들이 너무나 인간적이다.

그러나, 인간은 감히 범하지 못할 신의 경지를 바라보고, 탐내고 있다. 그 결과가 불이나 대홍수의 심판이요 저승이 아닌가?

<b>인간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그리도 많은 신들이 만들어 진것 이 아닐까?</b>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정말 많은 신들이 나온다. 제우스와 헤라를 비롯하여 해, 달, 별, 땅, 바다, 산 등등.. 모두가 형제요 사촌, 친족들이다.

그 신들은 각각 자기가 지켜야할 역할과 분수가 있다. 이것에 도가 지나치면 파탄과 멸망임을 보여준다.

<b>이 책에서 알게된 의로운 네 사람</b>
제우스의 분노로 이세상을 벼락으로 불바다를 만드는 대신, 남풍과 강의 신들로 내린 대홍수에 살아 남은 단 두 사람 데우칼리온과 그의 아내 퓌라.

성경의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나, 강원도 황지 못 전설처럼 남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지나는 길손을 집안에 불러들여 후히 대접하여 물바다가 될 마을에서 살아난 바우키스와 필레몬 부부가 그들이다.

그들을 위한 이런 노래가 후세에 전하고 있다고 한다.
"신들을 사랑하는 자는 신들의 사랑을 입고, 신들을 드높이는 자는 사람들로부터 드높임을 받는 법이거니..."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우리내 말로 쉽게 풀어 쓴 것과 이야기와 연관된 많은 사진,그림 자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책을 펴내고자 하는 분들에게 바라기는 무수히 많은 신들의 계보(가족관계)를 그려주었으면 하는 것과 신들의 명칭과 해설이 붙었으면- 일종의 인명사전 같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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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김경복 지음 / 서울북스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 새의 골공(骨空)에서 우리는 살신성인을 배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골공'이라는 단어를 보고 처음에 무척 당황하였었다. 새가 더높이, 더멀리 날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의 뼈를 비우는 노력을 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은 살신성인을 배워야 한다.

■ 누가 우리나라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까.

오늘날의 지도자는 국민에게 가야 할 길을 안내해주고(Pathfinding), 모든 사람이 스스로 역량을 발휘케 하고(Empowering), 세력과 세력간에 힘의 균형을 맞춰주는(Coordinating)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독주하는 지도자는 국민이 따르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

결국 국민 각자가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실천하며,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오늘날 지도자의 역할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우리가 배워왔던 우리 역사와 세계사를 읽고 암기하기만 하였던 것에 후회하고 있다. 이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과거를 거울로 삼고, 현재와 미래의 이정표로써 역사비교와 역사속의 철학을 배워야 할 것이다.

저자는 그리 두껍지 않은 이 책에 우리나라와 동서양의 신화, 인류의 탄생과 성장, 종교, 지도자, 정치가, 권력자를 비롯하여 빌게이츠와 네트워크까지 두루 섭렵하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역사에서의 실크로드가 첫번째는 육지로의 여행이었고, 두번째는 바다로의 여행이었다면, 세번째는 우주로의 여행이나 광속도(光速度)로의 여행이 될것이다.

아버지가 아들과 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다소 무겁고 슬프지만, 아버지의 자녀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과 자녀의 미래를 밝게 얘기하는 저자의 희망이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저자의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다. "내가 죽거든 화장하여 어느 맑은 물길, 경쾌하게 흐르는 곳에 뿌려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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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하룻밤 시리즈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이영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처음에 있는 추천사에서 말하듯이 이 책을 하룻 밤을 붙잡고 읽기란 정말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몇일 밤이 될지라도 틈틈이 읽는 세계사야 말로 내용 많은 어느 책보다도 너무 쉽게 나에게 다가왔다.

특히 책의 펼쳐진 한 면마다 (왼 쪽과 오른 쪽을 합하여 한면이라 하면) 각 시기의 주제와 내용을 넣고, 그림이나 도표로 만들어 놓은 역사 개념도는 비디오와 오디오에 익숙해 져있는 우리 세대나 젊은 세대에게 역사를 이해하기 좋은 책인 것 같다.

■ 디지털,동영상 시대에 걸맞게 역사의 흐름을 나타낸 그림과 표

이 책은 5천여년의 세계역사를 6개의 시기로 대별하여 설명하고 있다. 인류와 문명의 탄생, 유라시아의 일체화, 대항해로 팽창하는 유럽, 유럽의 세계제패,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몰락하는 서유럽, 글로벌 혁명의 시대가 그 것이다. 6개 시기의 구분에서 보듯이 유럽을 세계사의 주역으로 하고 있지만, 작자가 일본인으로 동양인이기 때문인지 인도,힌두교,불교,중국,동아시아 등 동양의 역사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중국→한반도→왜국으로 흘러간 문화, 그러나 작은 한국

이 책에서 특이할만 한 점은 1998년 일본 총무청 통계국에서 밝힌 세계 거대도시의 인구수를 보면(p.325) 서울이 1,078만명('95년 기준)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나타내어져 있다.

그러나, 그 많은 인구 수에도 불구하고, 이 책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에서의 한국역사는 "중국 문화의 경로, 명정벌을 위한 조선침공, 러시아의 조선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러일전쟁의 무대, 일본의 항복 이후 미.소의 생각에 따라 복잡해진 한반도"라고만 기술되고 있어 삼국시대의 광활한 영토,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일본에 전해진 도자기 등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역사 만큼 화려하질 않다.

작자가 몰라서든, 의도적이든 우리 역사를 빼고 지어진 것 말고는 세계사를 편하게 읽거나 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책으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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