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마다 늘 카다로그를 발매하는 ape가 이번 여름시즌에도 신작발표와 함께 발매했다.
늘 도트백, 지갑 같은 악세사리 형태일 수 밖에 없는 '부록'수준의 제품을 보여오는데 지명도나 브랜드 네임으로나 꽤 고가의 브랜드이다보니 카다로그에서 증정하는 부록조차 프리미엄이 붙어져 중고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퀄리티를 높이려면 그만큼의 부자재 가격의 상승하는데 지난 2년간은 과거보다 질 떨어지는 부록이 많이 나와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번 크러치백 (멀티백)은 그동안 에이프에서 전개한 적 없는 크러치백이라서 다소 신선하다.
맥북 13인치, 아이패드 pro 12.9인치 같은 휴대용 노트북이 쏙들어가는 쿠션감 있는 파우치 백이다.
블랙에 화이트 로고라 꽤 심플하고 멋스러워서 이번엔 좀 만족스럽다고 해야할까나...
나같이 아이패드 pro를 자주 휴대하는 유져에겐 반가운 부록이였다.
안쪽엔 수납공간이 잘 나뉘어져 있어서 태블릿pc를 넣고 포켓에 아답터 케이블 등과 같은 추가 부속을 넣어도 그렇게 불룩해지거나 외관이 불편해 보이지 않았다.
알라딘에서 이미 제품 세부사진을 잘 올려뒀으니 저렇게 활용해도 데일리백으로 좋을 아이템이다.
개인적인 단점은 역시나 소재다. 푹신한 스폰지위로 얇은 폴리원단(신축성이 다소 있는)을 씌운 형태라 안쪽 노트북이라던지 내 소지품 보호엔 괜찮을 거 같지만, 너무 얇은 소재다 보니 사용하다가 손이 자주 닿는 모서리나 사이드의 원단이 닳아서 벗겨지거나 트여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겨울 오리털 패딩을 생각하면 될 듯... 패딩 원단보다 더 얇다.)
어디 부딫히는 날엔 너무나 쉽게 구멍나거나 찢어질 소재다 보니 조심스렇게 사용해야 할 거 같은 느낌이다.
직접 찍은 사진 첨부한다. 난 아이패드 충전기 케이블 지갑등을 추가로 넣어도 충분한 공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