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왕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5
엘리자베스 레어드 지음, 김민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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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환경이 감사하는 것을 알면서 살면 가장 즐거운 삶이 아닐까 한다.

잠을 편히 잘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가족이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에서는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힘든 삶을 살고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배고픔에 병이 들어, 집이 없어서, 먹을 것이 없어서 어린 아이들이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세상 어디에서도 행복해야 한다. 그러나 행복을 찾아보기는 어렵고 인간으로써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도 갖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아프리카에는 많이 존재한다.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길 위에서 사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경우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하지만 부모를 잃거나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갈 힘을 잃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힘을 모아 살아가는 모습들이 존재한다.

지금도 세상에는 기아와 빈곤, 인권 문제들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끌어 나가야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너무 많은 곳에서 가슴 아픈 일들이 있지만 관심이 부족한 점도 있다.

환경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저자 또한 영국 사람이지만 아시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세계에 관심을 갖고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관심을 갖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기아와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야기하면서 세계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아프리카 소년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살아가기 힘들었지만 이겨내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긍정의 힘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옆에서 두 형제가 교복이 살 돈과 책 살 돈이 없어서 교실로 들어가서 수업을 받지 못하고 밖에서 노래도 따라부르면서 간절하게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렇게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배우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마모는 슬프게도 엄마가 죽은 후 가족과도 헤어지게 된다. 유괴범이 마모를 유괴해 농가에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마모는 노예처럼 살아가게 되지만 도망쳐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누나를 만나지 못하고 거리를 떠돌게 된다.

또 다른 아이 다니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해 아빠의 구박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엄마가 옆에 계셔서 힘이 되었지만 그런 엄마가 심장병 수술을 받기 위해 영국으로 떠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가출을 한다.

가출한 다니는 헤매다가 마모와 만나게 된다.

가출하게 된 아이들은 항상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가 쉽다. 마모와 다니도 결국 가족이 없어 거리에서 사는 아이들의 집단인 갱단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곳에서는 도둑질과 싸움은 허용되지 않으며, 구걸을 해 얻은 돈은 나눠 쓰면서 서서히 힘든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

어린이들이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면서 살아가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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