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가 죽었다 - 끌로드씨의 시간여행
이즈미 우타마로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본문 中 180p

 

 내안의 신이시여, 나는 당신의 존재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나는 어느 순간, 당신과 같은 무언가가 내 안에 있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당신은 나의 바람을 이루어 주려 하셨습니다.

 내 안의 신이시여, 나는 그제야 당신의 존재를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나를 행복하게 하고 두려움을 없애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바람을 실현하여 내 안에 그 모습을 정말로 보여 주셨습니다.

 부디 내 안의 신이시여, 나 이외의 사람들에게도 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을 발견할 수 있게 하옵소서.

 
 
 

목차

 

1. 나보고 기억 상실자라고?

2. 한 소년을 만나 잊었던 꿈을 떠올리다

3. 이번 생과 연결된 583번째 삶

4. 난 너무나 슬펐는데, 기쁜날이었다니..

5.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사람, 이레느의 이야기

6. 어린 시절, 꿈에 상처를 입다

7. 왜 또다시 585번째 삶을 시작해야 하지?

8. 다음생을 기약하다.

 

옮긴이의 글
 

 

자기계발 서적을 위주로 읽다보니 문학은 잘 안읽게 된다. 뭔가 얻을게 없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하지만 읽어보니 괜찮은 생각이다. 리뷰를 작성하기 앞서서 두가지로 나누어 작성할 것임을 알린다.

구성면, 내용면.

 

1. 구성  ★★★☆

뭐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내용상 나누어지는 단락때문에 잦은 나눔은 읽기에도 어렵지 않게 느껴졌던것 같다.

' 첫번째 시간여행' '두번째 시간여행' 식으로 쓰여 있기 때문에 그냥 챕터라는 표현으로 대신하면 챕터1,챕터 2로 나눠지는 구성이 제목이 떡하니 쓰여지고 그다음부터 짤막한 소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짧은 호흡이라고 해야할까? 그 부분 부분을 따로따로 읽을 수 있다는 느낌이 나쁘지 않고 읽기 벅차지도 않았다. 이야기 책이라는 부분에 걸맞게 한 페이지를 글씨를 전부 채우지도 않았다. 한결 가볍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본문중 아무 부분이나 캡쳐한 사진이다. 이처럼 하단에 페이지, 어느날 내가 죽었다. 라는 문구와 반대 페이지에는 마크와 페이지 수가 써있다. 이부분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진다. 앞에서 말했다 싶이 이 책은 한권의 책이 시간 여행부분만 6부분 챕터로는 8챕터정도이다. 하루 동안 꾸준히는 아니고 쉬어가면서 읽었다. '내가 읽고 있는 부분이 어느 부분이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었다.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 챕터의 소제목을 써주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수업하는 교과서의 제목이 하단에 써있는 것 처럼 말이다.

 

2. 내용  ★★★★

 

내용,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느낌이다.

나는 교회에 다닌다. 종교적인 부분으로 해석이 전혀 안되었다고는 못하겠다. 내 나름대로의 해석을 작성하는 중이니깐. '583번째 삶' 이라는 단어를 딱 보고는 '음?' 정말 이 한음절이 나왔다. 불교의 윤회사상과 관련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장 한장 넘어갈 수록 무척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여행이라고는 했지만 시간여행이 아니다. 시간을 넘어선 삶? 인생? 의 단위이다. 내가 죽었다. 내가 천사와 얘기하고 있다. 나는 살면서 내가 500번이 넘는 삶을 살고 후회 하고 계획해서 다시 살았지만 그 전 상황은 기억하지 못한다. 이는 현재 우리의 삶에 대해 기반을 두고 있기에 좀더 현실감이 있게 다가 오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고민했던 미래 장래희망에 대한 고민, 현재하고 있는 앞으로의 삶에대한 걱정 정말 와닿는 느낌이었다. 내가 꿈꾸던..... 아는 동생이 얼마전 음악이 하고 싶지만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때문에 확신을 못하겠다고 했다. 나는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미래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택하라고 말했던것 같다. 책을 읽고보니 조금은 후회되기도한다. 이성적인 사고 보다 감정적인 선택이 더 옳게 될 수도 있다. 이 책. 정말 희망적이다. 물론 꿈을 이루려고 꿈틀할때 라는 가정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 꿈을 이루려 노력 하면 되지 않는가. 현재 나는 대학교 1학년이다. 고등학교 3학년 이후 꿈을 확실히 한 후는 시험기간에만 하던 공부도 평소에도 하고 있다. 좀더 내 꿈에 다가간다는 즐거움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같다. 책에서 신, 여장남자의 기괴한 모습의 창조주가 나온다. 교회에다니는 내입장에서는 하나님이라 하면 되겠다. 천사, 하나님과의 대화, 참 묘하다. 뭐라고 한마디로는 할 수 없지만 간단하고 강력하게 한마디를 뱉는것 같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는 거라고. 이책을 누구에게 권한다고하면 10대나 20대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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