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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 제일 좋아 노란우산 그림책 1
제니퍼 로이드 글, 애슐리 스파이어스 그림, 김현좌 옮김 / 노란우산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마트에서 지나가다 우산을 보고 사달라고 보채는 아이에게

이모에게 사달라고 하라고 했더니,

한참 지났는데도 그말을 기억하고

이모에게 보자마자 우산을 사달라고 했었어요.

이모가 사준 우산을 장난감 마냥 너무 좋아하면서 가지고 놀았어요.

 

우산을 우리아이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주인공 엘라도 우산을 좋아하네요.

 



 

엘라는 우산이 너무 많아요.

우산을 좋아하는 엘라에게 선물을 주어야 할때면 우산을 주었거든요.

엘라는 좋아하는 우산중에서도 스텔라이모가 사준 우산을 제일 좋아했어요.

그런 스텔라이모가 엘라의 집에 놀러 온다고 하자

엄마는 넘쳐나는 우산때문에 이모가 잘 곳도 없다고 하며

우산을 나누어 줄 방법을 찾아보라고 했어요.

 



 

엘라는 우산을 나누어 주려고 가지고 밖으로 나가요.

공짜우산이라는 팻말을 적어 놓았지만 아무도 우산을 쳐다보지 않았어요.

그러다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우산없이 다니는 우산이 필요한 사람에게 우산을 나누어 주게 되었어요.

우산을 나누어 줄때 조금은 슬펐지만 엘라의 마음속에 기쁨이 차올랐어요.

엘라가 우산을 다 나누어 주고 집에 돌아갔을때

반가운 스텔라이모가 도착했고 멋진 우산선물도 받게 되어요.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색종이로 우산을 만들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던 우산도 오랜만에 꺼내 주었어요.

이모에게 처음 선물을 받고 너무 좋아해

매일 실내에서 가지고 놀고 싶어 해서 살짝 치워 놓았던 우산이네요.

 



 

색종이를 모양을 만들어 주고 아이와 스티커로 우산모양을 꾸몄어요.

수수깡과 나무젓가락으로 우산대를 만들어 붙여 주었어요.

알록달록 색깔 이야기도 하고, 우산 쓰고 가고 싶은 곳도 같이 얘기했어요.

 


 

작은 인형 포뇨에게 우산도 씌어 주고

색종이 우산으로 우리아이 한참 놀았어요~

 



 



 

우산이 많아져서 우리아이 너무 행복해 하네요.

우산 하나는 사촌동생에게 가져다 주고 싶다고 하고요.

우산을 좋아하는 우리아이

진작 색종이우산을 만들어 줄 것 그랬나봐요....

 



 

우산이 제일 좋아.

우산을 너무 좋아하는 엘라는 우산을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기쁨을 갖게 되어요.

나누어 주는 기쁨을 알게 된 거죠.

우리아이는 하나여서 그런지 책도 장난감도 욕심이 많아요.

많은 이모들, 사촌오빠에게 책도 장난감도 많이 받는데도,

항상 자기것을 확인하고 사촌동생에게 하나라도 주려고 하면

바로 "그건 내건데..." 하네요.

그런 아이가 자신을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도 필요하지만,

나누고 베푸는 즐거움을 알아갔으면 좋겠어요.

비록 작은 색종이우산이지만 하나를 바로 동생에게 주겠다고 하는 아이,

그 마음이 계속 지속되어 나누는 기쁨을 스스로 깨닫고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아이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에요.

우산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에게 너무 적절하고

나누는 기쁨까지 알게 해준 유익한 우리아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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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생쥐
정지예 글.그림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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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가 너무 귀엽죠?

고양이눈에 그려진 생쥐의 모습과 하트에요~



 
  


멋진 고양이 고야와 작고 귀여운 생쥐 마리가 살았어요.

숲속 친구들의 예쁜 옷을 만드는 마리에게

고양이 고야도 멋진 옷을 부탁해요.



고야는 마리가 만들어준 옷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것보다 마리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마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보내요.



생쥐 마리도 고양이 고야가 좋았어요.

그렇게 둘은 사랑을 하게 되고 결혼하기로 해요.

그러나 고양이마을도 생쥐마을도 둘의 결혼을 반대해요.


 




고야는 마리와 결혼을 하기 위해 몸의 털을 다 깎고

생쥐꼬리가 달린 옷을 입고 커다란 생쥐가 되어요.



둘은 행복하게 살았고 마리를 꼭 닮은 딸도 태어나요.


예쁜 딸이 숙녀로 자란 어느날 딸은 고양이와 결혼을 하겠다고 하죠.


고야와 마리는 딸의 말에 깜짝 놀라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커다란 생쥐가면을 만들어 보았어요~

 



 

집에 있던 책으로 우리아이 고양이 고야도 되어 보고

생쥐 마리도 되어 보았어요~

  

 


 

 

고양이 고야의 모양을 그려 잘라주고 아이와 크레파스로 꾸몄어요.

 

크레파스로 꾸민 그림위에 다시 물감으로 그렸어요.

아직은 색깔별로 칠하기 보다는 색을 섞어서 칠하다 보니

알록달록해야 할 고양이 고야가 이렇게 되었네요.

그래도 우리아이는 고양이 가면이 생겼다고 너무 좋아했어요.

생쥐 마리도 만들자고 하는데...

곧 생쥐가면도 같이 만들어야겠어요^^

 

 

고양이와 생쥐의 사랑


천적인 둘의 사랑이 가능할까 싶어 더 재밌는 이야기죠.


우리아이는 둘이 사랑하는걸 반대하고 안되는 건지가 더 이해가 안되나 봐요.


천적이고 뭐고 아직은 모든 동물들이 작든 크든

친구라고 생각하는 아이에게는
고양이나 쥐도 친구이기에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이야기에요.


다채롭고도 화사한 색상과 섬세한 터치감, 사랑을 표현하는 즐거운 표정들,


그림들은 아이들을 즐겁게 흥미롭게 자극하고 있어요.


이책을 쓴 정지예작가는  이태리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일러스트상까지  수상하고외국에서 더 유명하다고 하네요.



상을 받을 만큼 그림이 너무 예뻐 볼수록 즐겁더라구요.


하루, 하루 마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그림과 사랑의 편지


우리아이에게 사랑을 하게 되면 이런 마음이라는 것을

 처음 알려줄 수 있는 책이네요.



생쥐 마리를 사랑해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커다란 생쥐가 되는 고양이 고야.


자신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사랑


 사랑을 하면 누구나 이런 마음을 갖지만,

행동으로 옮기며 희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정말 진정하고 참된 사랑을 고양이 고야를 통해 배우네요.



우리아이도 고야같은,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아낌없는 애정을 주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어요.



엄마이다 보니 우리아이가 절절한 사랑으로

부모를 안타깝게 할 생각보다는 받는 생각만 하게 되네요.후후...



아이가 조금씩 클때마다 다시 읽고 얘기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새해에 너무 즐겁고 유쾌하게 읽은  고양이와 생쥐의 사랑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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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의 비밀 해와 같이 밝은 동화 3
넬레 모스트 지음, 유혜자 옮김, 유타 슈미트 그림 / 해솔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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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의 비밀, 비밀이라는 제목만으로도 무슨 사연이 있는지,

무슨 비밀이 있을지 궁금했어요.

우리아이에게는 먼저 비밀이라는 단어를 설명해 주었어요.

 

친구들이 많은 학교를 한나는 무척 좋아해요.

한나는 말테만 빼고 반 아이들을 다 좋아하지요.

친구들이 말테를 멍청이라고 해요...

한나의 우리선생님은 말테가 수줍음을 많이 탄다고 했어요.

수줍은 것은 남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괜찮은 것이라고요.

 






동물들 발자국을 보고 동물이름을 맞히는 놀이에 선생님은 말테에게 기회를 주어요.

말테는 가시충이의 발자국이라고 대답을 해요

 아이들은 비웃었지만 선생님은" 내가 모르는 동물이구나"

하며 설명해 달라고 하죠.

친구들이 비웃는데도 말테는 얼굴이 빨개지지 않고 그냥 웃고 있어요.

몰래 비밀을 갖고 있는 표정이었어요.

한나는 비밀이 알고 싶어요.

"수줍음을 타는 사람에게는 먼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해야 돼.

안 그러면 아무말도 하지 않은단다" 선생님의 말이에요.

 

 

 

 



 

 한나는 말테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열쇠를 떨어 뜨렸을때 ...

킥킥대장 괴물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도움을 주어요.

말테와 한나는 짝꿍이 되고 친한 친구가 되어요.

말테는 발표도 자주 하고 대답도 잘하게 되었어요.

 

 

책을 읽으며 제 어릴때 생각이 났어요.

수줍이 많았던 모습, 상대방에 대한 믿음으로 다가오던 친구들.

친구와 가까워지고, 친해지려면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죠...

정말 어려울때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도움을 주는 친구는

두고 두고 나의 친한, 소중한 친구가 되어요.

친한 친구하고는 둘만의 비밀이 생겨요.

한나의 선생님은 참 현명하시고,

아이들의 특성이나 생각을 배려하는 멋진 선생님이에요.

대답을 잘 안한다고, 수줍이 많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과

수줍움이 많은 아이에게 기회를 주지요.

아이마다의 태어난 기질과 성격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커가면서 처음 만나고 접하는 선생님의 말한마디,

친구들에 따라 아이의 모습과 성장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제가 성장해 오면서 몸소 느꼈던 생각들,

제가 공부하고 접하면서 체험한 사실들로요.

친구 사귀기가 어려운 아이들, 너무 수줍은 아이들이 읽으며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귀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좋아하는 친구가 생기면 그 친구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도와 주세요.

그 친구에게 믿음을 보여주고요,

너무나 예뻐하는 우리조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는데요.

수줍음을 너무 많이 타네요. 소신있게 친구를 잘 사귀고 있는지도 걱정이 되구요.

그 조카에게 이 책을 읽으라 해야겠어요.

우리아이는 내년부터 어린이집에 가는데요.

좋은 선생님, 친구들을 만나 새로새록 예쁘게 성장해 가면 좋겠어요.

"말테의 비밀" 아이들만의 예쁜 비밀은 커가면서 하나씩 생기겠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친구관계를 생각하게 해준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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