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곰돌이야 그림책이 참 좋아 4
김소예(김숙영) 지음 / 책읽는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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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곰

아빠는 곰돌이야

 



 





 거울에 비친 아빠는 곰인형이 되고,

가짜아빠는 아이들과 공원에 가서 놀러가기로 해요.





 가짜아빠는 아이들과 공원에서 재밌게 놀아주고

곰돌이가 된 아빠는 그 아빠는 가짜라고 소리치지만 아무도 들을 수가 없어요.





 가짜아빠는 진짜아빠하고는 다르게 틈만 나면 아이들과 재밌게 놀아주어요.

아이들은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낯설어요.





 곰돌이가 된 아빠는 아이들이 놀아주기만 기다렸어요.





 진짜아빠와 가짜아빠가 손을 마주잡자 아빠가 돌아왔어요.




 

아빠로 돌아온 진짜아빠는 아이들을 와락 껴앉고  다시는 곰돌이가 되지 않을 거래요.

 





아빠를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딸,

아빠가 곰돌이가 된 이 책을 너무 좋아하네요.

우리 딸은 아빠가 항상 옆에 있는 것이 좋다고 출근도 하지 말라고 할 정도에요.

곰돌이처럼 집에 항상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ㅋㅋㅋ...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니 아빠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에 같이 직장을 다녀서 주말마다 아이와 많이 놀아주고 싶은 엄마와는 달리

신랑은 주말은 푹 쉬고 싶고 아이와 놀아주는 것을 많이 버거워 했었어요.

아이가 말을 하고 아빠를 많이 찾고 함께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니,

이제는 귀찮고 힘들어 하면서도 딸을 거부하지 못하는 아빠가 되었네요.

들째가 생기고 나서는 많이 도와주려고 하다보니 딸과 더 친해졌구요.

유독 아빠를 많이 찾는 딸, 둘째딸이 태어나서도
아빠를 많이 찾으면 어쩌냐고 벌써부터 걱정을.....


딸 때문에 쉬지고 못하고 예전만큼 하고 싶은 것을 못해서
가끔은 힘들어 하고 투정하는 신랑,



직장생활에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려고도 노력해야 하는 우리의 아빠들,

어쩔때는 안쓰럽기도 하네요.

그래도 곰돌이가 되는 것보다는
아이와 마음껏 놀아주며 사랑받는 아빠가 된 것에


즐거워 하고 기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우리작가의 친근한 그림으로 곰돌이가 된 아빠의 모습과
가짜아빠와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고 사랑하는 아빠와 더 놀고 싶게 만드는

엄마와는 다른 또 다른 사랑, 아빠의 사랑을 생각하게 하는 책

아빠를 좋아하는 딸이 신나게 즐겁게 읽은 책

책 읽는 곰의 "아빠는 곰돌이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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