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
버지니아 리 버튼 글.그림, 이수연 옮김 / 키다리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

밝은 불빛을 생각하게 하는 노란색 표지와 책과 함께 들어있는 알림장이에요.

초등학생때 어린이날 아빠와 남산에서 케이블카를 탔던 기억이 있어요.

너무나 신기하고도 신났던 기억

오래된 기억과 즐거움을 생각하며 우리아이와 책을 읽었어요. 




최초의 케이블카는 1973년 앤드루 S. 핼리디의 발명품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차를 끌며 가파른 언덕을 힘겹게 오르는 말의 모습과 비 오는 날이면

미끄러져 사고가 나는 것이 안타까워서 발명한 것이라 해요.

산이나 계곡을 건너는 보통 생각하는 케이블카와는 다르게

처음 생겼던 케이블카는 메이벨과 같은 전차모양의 교통수단이었어요.

 

메이벨은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에요.

메이벨은 이른아침부터 종을 울리며 밤에 가장 늦게 돌아와요.

무엇보다 자신의 일과 사람들, 도시를 사랑했어요.

이제는 도시에 자동차들이 가득하고

메이벨의 옛친구들은 사라지고 전차와 버스가 다녔어요.

시청사람들이 메이벨을 없애려 한다는 소식에

케이블카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모임이 생기고

케이블카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이 탄원서, 벽보, 광고도 했어요.

결국 케이블카를 없앨지 지킬지에 대한 투표결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메이벨은 도시의 케이블카로 남게 되었고 해마다 케이블카의 날도 생겼어요.

 


 

책을 읽고 있는 우리아이 모습이에요.

조금은 낯선 듯한 케이블카라는 단어와 모습에 우리아이는 궁금한 것이 많았어요.

그래도 제가 읽어주는 내용에 그림을 진지하게 보고 들었어요.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

시간이 지나고 발전하면서 잊혀져 가고,

때로는 필요가 없어지는 것들도 생겨요.

어른들은 소중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름조차 낯설고 필요가 없어지는 것들도요....

그렇지만 그런 모든 것들이 필요가 없어지는 것보다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들이에요.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으로 오랫동안 보존하고

 아껴야 할 것들을 잊어 버리고 사는 것은 아닌지....

지금까지 샌스란시스코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시민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었겠죠.

이 책을 읽으며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을 버린 것은 없는지,

작은 힘이 모이면 정말 큰 힘이 되어

어떤 일도 지켜낼  수 있다는 시민들의 큰 힘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직 어린 우리아이가 소중한 것을 지켜내는

이런 것들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시민들이 기쁨으로 꽃을 덮어주는 케이블카 모습이나

열심히 움직이는 메이벨의 모습은

분명 아이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었을 것 같아요.

아빠와 어릴때 너무 신기해하며 케이블카를 탔던 흥분과 즐거운,

아이가 크면 아이에게 그 기쁨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요.

또 더 크면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를 타러 여행을 가고 싶네요.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던

도시를 다니며 즐거워 하는 메이벨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하고 예쁜 우리 아이 책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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