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mo's World 엘모 월드 DVD 세트 (DVD 6장 + 스크립트 3권)
세서미 워크샵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영어공부를 생각하며 메이지, 까이유, 미키클럽하우스, 맥스 앤 루비 등 기존에 구입해 놓은 비디오나 DVD 타이틀이 꽤 된다.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단순히 캐릭터나 캐릭터의 행동만으로도 재미있게 봤지만, 알파벳을 알고 영어에도 노출이 되어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한국어가 훨씬 더 편하게 느껴지는지 더빙 언어를 한국말로 듣고 싶어하기 시작했다. 그런 아이에게 영어로 시청하길 권장하고 되도록이면 영어만 더빙된 것으로 구매했지만, 일부는 한국어 더빙이 포함되어 있어서 무조건 한국어로 듣지 못하게 하는 것도 한계가 생겼다. 

 이제는 언어로 인지하는 것이 점점 더 많아지기에 나타나는 현상이겠으나, 엄마로서는 이런 것을 활용하는 이유는 영어가 목적인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 생각이 없지 않았다. 

 얼마 전에 엘모 DVD 타이틀 세트 판매를 우연히 알게 되어서 구매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우리나라 유아 방송 프로그램으로 치면 올해 6세인 내 아이보다 좀 더 연령대가 낮은 아이들 대상인 것 같은데, 영어만 생각하면 아이 수준보다 결코 낮다고 할 수 없기에 며칠 고민하고 구매했다. 

 현재 1편과 2편을 보여주었는데, 아이의 반응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처음 이 타이틀을 보게 되던 날 반복해서 2-3번을 보았다. 그 뒤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다른 타이틀과 같이 섞어서 보기도 한다. 쉬운 수준이긴 하지만, 아이가 다 영어를 알아 듣거나 하는 건 아니다. 여전히 화면을 보고 웃고 하는 수준이지만, 간간히 들려오는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 등 재미있게 보는 것 같다. 어른들이 보기엔 마치 어렸을 때 봤던 뽀뽀뽀 수준인데, 과연 6세가 즐겁게 볼까 싶기도 하지만 언어도 다르고 또 구성도 다르고 유아프로그램답게 빠르게 전환하면서 보여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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