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관리도 전략이다 - 행복+성공을 창조하는 단순한 공식
칩 콘리 지음, 이일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저자인 칩 콘리(chip conley)는 독특하다. 이른 나이에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고지에 오르고 한 창 일할 나이에 높은 곳에서 추락했다. 또한 그는 동성애자이다. 그가 말하는 불안정한 내 마음의 해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모르고 지나치고 있던 새로운 사실들을 일깨워 독자들이 삶에 의욕적인 희망의 도전장을 던지게 만든다.

 

저자가 소개하는 방식대로 책의 아무 장이나 펼쳐서 독자들이 마음에 와 닿는 부분부터 읽어나가면 되는 책이다. 책은 6장으로 구성되었지만 읽는 순서는 상관이 없다. 당신이 펼친 부분에서 책을 읽는다고 해도 술술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저자는 수학공식 같은 방법으로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실망=기대-현실과 같은 공식과 그 공식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함으로서 마치 삶이 공식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독자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각자의 공식은 일반인들이 존경하는 사람들을 모델로 그들의 삶속에서 나타나는 평범한 진리를 공식화 했다. 위에서 언급한 실망=기대-현실에는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링컨이 어려운 형편을 이기고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을 안다. 저자는 여기서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까지 수많은 낙선과 어려서부터 찾아온 여러 가지 불행을 견딘 불굴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 과정에서 그가 수많은 낙담 가운데서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한 원인을 분석함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공식을 만들었다. 링컨은 이렇게 썼다. 나는 실망에 하도 익숙한 편이라 크게 괴로워하는 법이 없다.(54)

 

저자가 설명하는 공식을 이해하기는 쉬운 것 같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다른 자기개발서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저자가 설명하는 방식을 잘 이해하면 삶의 다른 부분에서 자신만의 공식을 만들어 실천할 수 있다. 수학적으로 설명하면 기본적인 공식을 이해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하는 법이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이렇게 썼다. ‘어떤 감정도 최종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스스로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