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남과 여 한 몸의 비밀 - 유대인을 모델로 한 현용수의 부부.성신학 노하우 현용수의 쉐마교육 시리즈 13
현용수 지음 / 쉐마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유대인이란 민족을 말하면 나치 정권에 학살을 당한 시절과 그들의 지혜를 모은 탈므드란 책이 생각난다. 또한 세계경제의 큰손들 중 대다수가 유대인이라고 한다. 유대인들이 역사적인 핍박을 당했어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이유를 그들만의 종교와 독특한 교육방식에 있다. 그런 이유에서 유대인들의 교육을 배워 우리 생활에 적응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나온 책들이 많이 있다.

이 책(성경이 말하는 남과 여 한 몸의 비밀) 또한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가정교육을 성경적인 원리를 적용하여 파악한 내용들이다. 유대인들의 삶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의식과 생활방식, 자녀들을 가르치고 사회생활 곳곳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성경에 나와 있는 여러 구절과 말씀을 참조하여 철저하게 종교 중심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가정에서 부모들로부터 종교적 교육을 받은 자녀들은 그들의 배우자를 부모들의 가르침을 따라 정하고 자신들의 부모들로부터 배운 내용을 철저하게 자녀들에게 가르쳐 대를 이어간다.

한편으로 과학이 발달한 글로벌한 시대에 살과 있는 우리들에게 다소 뒤떨어져 보이는 시대착오적인 모습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유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치러지는 다양한 행사들을 성경을 통해서 그 의미를 파악하고 그 속에 어떤 뜻이 있는지 우리들에게 가르쳐 준다. 이런 내용들은 기독교인들에게는 관심이 될 만한 내용들이나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거부감을 느끼는 내용이 될 뿐이라고 생각된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를 취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말고......

가정교육을 통하여 남과 여를 성경 말씀 중심적으로 가르치고 말씀을 따라 이성을 찾고 결혼식을 하고 가정을 꾸린다. 현대를 살아가는 대다수 민족의 젊은이들.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사랑의 맹세를 이어가는 그들은 유대인의 젊은 남녀를 이해 할 수 없다. 여자는 결혼을 해서 남편에게 순종하고 성경에 나온 말씀처럼 자녀양육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넣는 모습으로 이 책을 그리고 있다. 심지어 종교가 다르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어떻게 보면 유대인의 성교육이란 답답하기 그지없는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는 내용들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지키고 따라온 그들만의 생활방식이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모습들에서 직접 증명이 되지 않았나.

그들의 종교를 이해해야만 생활방식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성경을 인용하고 지루한 의식과 의미 없어 보이는 내용들을 나열했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책을 읽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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