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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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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재난이라는 소재는 낫설지가 않습니다. 꼭 세월호 문제가 아니더라도 굵직굵직한 재난 사고는 매년 일어나고 그때마다 관계당국이나 이해당사자들의 재발방지나 해결책은 여전히 새롭지 않고 또 새롭다 하더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금세 잊혀집니다.

 

이번 소설 역시 그런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인재가 큰 피래흫 당하는 대형 재난 소설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목숨은 그 누군가에는 정말 귀중한 것입니다. 소재원 님의 소설이 영화화된 전작들의 이야기의 탄탄함을 봤을때 이번 소설 역시 기대치를 충족시켜 줍니다.

 

특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원작과 비교해 보는 재미 역시 이 소설의 잠정이지 않나 싶습니다. 헐리우드의 뻔한 재난공식과는 다른 한국, 한국인, 한국사회에서만 나타날수 있는 상황들과 이야기 흐름들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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