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 요다 픽션 Yoda Fiction 3
곽재식 지음 / 요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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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은 결국 어떤 사건인가?

요즘 핫한 곽재식 작가님의 작품이라 처음에는 공포이야기 혹은 공포를 가장한 분석 SF라 생각을 하고 읽어나갔다. 이야기 속에는 3명의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의 예언 사건의 결말을 찾아 나간다.

문제편, 풀이편, 해답편으로 나누어진 이 소설은 독특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게는 1시간 단위의 챕터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풀이편 마지막에 장에는

‘나는 이 소설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를 정해서 아침 9시부터 정확히 한 시간에 한 도막씩 읽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소설을 읽으면 소설을 읽는 시간의 흐름과 극중의 이물들이 움직이는 흐름이 같은 속도로 흘러가게 된다. 그렇다면 그동안 소설 속 인물들이 겪는 사건이 소설 속 시간에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지. 소설 속에 글로 드러나 있지 않은 부분에서 인물과 사건이 어떻게 펼쳐질지 직접 느끼기에 좋을 것이다.’ 과학적으로 미신, 예언에 대해 풀이하고 싶은 사람들과 하나의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야기를 이어가는걸 좋아하는 애독자 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P278 라는 작가의 말이 등장한다. 작가의 참신한 소설구성에 흥미를 느꼈다.

원대한 문제(예언 사건에 대한 이야기)편, 풀이편에 이어 해답편은 조금 아쉽다. 장 수도 문제편, 해답편보다 적고 너무 확 드러나서 푸쉬쉬 식었달까. 하지만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참신했고 즐거웠다. 인물들의 입으로 나온 작가님의 다양한 가설에 대한 해석도 흥미로웠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예언을 해석해서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실험적인 소설을 완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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