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학습만화에 흥미를 느끼게 한 좋은 책!

만화 조선왕조실록 1 - 개국편
박시백 글 그림 / 휴머니스트 / 2003년 7월

<만화 조선왕조실록>은 어렸을 때 읽었던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떠오른게 한다. 딱딱한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는 그릠과 재치있는 글로 설명하니 그 누가 이야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박시백 작가의 그림은 기존 만화가들의 그림과 완전히 차별되고, 글씨체 또한 진짜 만화책을 보듯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특히 머리는 크게 하체는 짧게 그린 인물묘사는 저절로 웃음이 나고, 인물에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각 장 사이에 끼여 있는 정보들은 재미로 그치기 쉬운 만화책의 단점을 적절하게 보완하고 있다. 왜 고려 왕들 이름 앞에 '충'자가 붙는지 이번 기회에 나 또한 확실하게 알게 됐으니 ^^ 학생들이 읽으면 햇갈리지 않고 평생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른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권하는 전형적인 가족 교양 학습만화의 계보를 이으리라 확신한다.

변화는 토익도 답이 보인다 보여!

TOEIC, 답이 보이는 모의고사 8 (문제집 1부 + 해설집 1부 + 테이프 1개) - 변화하는 TOEIC 완벽대비 특별판
김대균 지음 / 김영사 / 2003년 7월

최근 들어 토익이 변하고 있다는 소문을 계속 들어왔는데 '토답모 8권'은 부제처럼 변화하는 토익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특별판 그 자체였다. 모의고사 해설보다 많은 부록 내용 때문에 기존 모의고사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부록 내용이 오른 가격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았다. 최근 6개월간 정기시험 파트별 분석도 좋았고, 특히 Part 5, 6 최신경향 실전문제 5세트가 큰 도움이 된다.

Part 5,6 답이 보이는 실전연습 문제가 약간 최근 경향과 동떨어져 있지 않나 하는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토답모 8원 오히려 모의고사라기 보다는 Part 5,6 실전연습 개정판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같다. 그외에 고득점자 수기와 학습법 등 다양한 정보가 많이 담겨 있어 부록만으로도 한 권의 책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정작 부록을 보다 모의고사는 아직 풀지 못해 난이도나 경향을 말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