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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는 내내 시원한 바람이 불고 찰랑이는 물소리가 들리는 강이 연상됐다.
그리고 검은색 머리에 반바지를 입은 신비스런 소년..
왠지 하울의 성에 하울이 떠오른다 ^^;;
소설의 중반까지는 그냥 그냥 밋밋했는데.. 리버보이가 나오면서부터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해리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길래 얼마나 재밌을까 했는데..
마지막에 가서 소년의 신비감도 사라지고 어딘지 모르게 허전함이 느껴지는 것이..
기대에는 조금 못미친 듯 하다.
그리고 15살 소녀의 관점이라기엔 너무 어른스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
내용에 있어서 그렇게 만족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 책에 점수를 주고 싶은건..
소설의 배경에 대한 묘사를 너무 잘 한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강물과 바위, 폭포.. 그리고 신비스런 리버보이까지..
계속해서 연상되었고.. 또 그 이미지는 참 강하게 남아 있는 것 같다.
강추할 만한 책은 아니지만..
머리를 식히고 마음 편하게 읽고 싶은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