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심 -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경이의 순간은 어떻게 내 삶을 일으키고 지탱해주는가
대커 켈트너 지음, 이한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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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최근 개봉했던 <인사이드 아웃>의 자문을 맡았던 저자가 출간한 도서라고 한다.

그만큼 인간에게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다루는 저자가

주목한 ‘경외심’이란 감정은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하고 있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경외심’이란 것은 무엇일까?

경외심은 우리에게 생소한 개념으로 존재하지만,

삶의 거대한 축을 지지해 주는 중요한 감정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경외심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8가지 정도로 구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경외심을 느끼는 순간은

대게 대자연을 접하거나

공연장에서 집단열광의 순간을 체험하거나

예술 작품을 보며 알 수 없는 경이에 휘감기는 경우들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들은 지루한 일상 속에서

우리의 삶이 생명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며,

파편화되어 있는 인류애를 하나로 결속시켜주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필자도 일상 속에서 경외심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독서를 하다 저자와 일치되는 듯한 문장을 발견했을 때나

해외여행을 갔을 때 일상적인 풍경을 넘어 새로운 풍경을

시야에 담았을 때 등 경외심을 느끼는 순간들이 종종 존재한다.

이렇게 경외심은 개인의 행동으로 위로되지 않는 현실을

담담하게 위로해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외심에 몰입해있는 순간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삶은 반짝이는 순간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필자는 일상의 평온함에 지쳐 삶의 동기를

잃고, 무력감을 느끼고 있으실 분들께

해당 도서를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경외심은 저자에 의하면,

과학적으로 증명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경외심을 느끼고 감동을 받으면

스트레스 관련 생리 반응을 진정시키는

옥시토신과 도파민이 분비되며,

우리가 세상과 관계를 맺고 열린 마음으로

이 세상을 탐험하게 해주는 수백만 세포로

이루어진 미주신경 활동이 촉진된다.

경외심 - 대커 켈트너

실제로 한 번이라도 경외심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내가 경이로움을 느끼는 무언가에 몰입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며, 도파민이 분비되듯 순간적으로

기분이 최고조가 된 듯한 느낌을 경험해 보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경외심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는 느끼지 못할 감정일까?

경외심이란 사실상 늘 곁에 있으며 경외심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일부인 상실과 트라우마를 딛고 치유와 성장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확신하게 해주었다.

경외심 - 대커 켈트너

저자의 말에 따르면, 경외심은 우리 근저에 늘 존재한다고 말한다.

독서를 하더라도 애정이 없이 책을 읽는 행위는

결코 진정한 지식을 쌓는 길도,

가슴의 울림을 주는 교양을 얻는 길도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진정성을 찾으려면,

경외심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당 도서는 우리 모두 자연의 경이로움 속에 살아가는 존재라는 위로를 건넨다.

경외심이 주는 통찰은 개인의 삶의 거대한 힘이 되어 존재하며,

이는 우리가 넓은 세상에 존재할 뿐이라는 것을 명시해 준다.

즉, 우리는 단지 그 거대한 흐름 속에서

주어진 삶을 살아갈 뿐이라고 말이다.

이 책은 나는 왜 살아있는가?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부터

거대한 삶의 목적을 제공해 주며, 삶에 따스한 위로를 건네준다.

따라서 필자는 해당 도서를 통해 경외심을 느끼고,

다시금 삶의 동기를 찾은 것 같다.


이 리뷰는 도서출판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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