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이금이 중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주성희 그림 / 밤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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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원더>가 떠올랐다.

어거스트, 비아, 서머 등등. 목차마다 화자가 달라서 저마다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었던.

이 책에서 주인공이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닌 것 같았지만

수아에게만 집중되어 있지 않고, 영무의 억울함에 시선을 돌려볼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무조건 오냐오냐하는 게 아니에요. 수아는 달팽이처럼 느리고 나비처럼 자유로운 아이예요. 수아가 자기 속도와 특성에 맞게 앞길을 찾아가도록 함께 노력하는 중이라고요. 여기로 이사 온 것도 여러 이유가 있지만 수아가 자연을 좋아하니까 혹시 그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예요. 수아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 보고 싶어서요. 그런데 아버지는 보통 애들하고 다른 수아가 창피하기만 하죠? 전 남들 시선보다 아버지가 그러는 게 더 힘들고 속상해요. 144~146쪽

 

수아는 '달팽이처럼 느리고 나비처럼 자유로운 아이'이다.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수업시간 중에도 마음대로 가고, 춤을 추고 싶으면 갑자기 몸을 흔든다.

남들과 다르다는 건 불편함이 따르는 일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린 누구나 다 다르지 않은가.

똑같은 행동과 똑같은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회는 편리할 수는 있어도 어쩐지 기괴하다.

 

수아는 공부 시간에 맘대로 돌아다녀도 안 혼나요. 공부도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고요. 집에서도 제 맘대로 하잖아요. 나보다 누난데 나보고만 양보하고 챙겨 주라고 하고요. 선생님도 수아 없어지면 나보고 찾아오라고 해요. 애들도 수아가 뭐 잘못하면 나를 놀리고요. 그래도 수아는 상관 안 해요. 나만 화나요. 그런데 수아가 뭐가 불쌍해요? 수아, 도로 가라고 해요. 도로 전학 가라고 해요.

영무는 아빠한테 혼나는 중이란 것도 잊은 채 두 다리를 쭉 뻗고 앉아 엉엉 울었어요. 163쪽

 

 

수아가 놀림거리 되는 게 불쌍하지도 않냐는 아빠의 말에 영무의 울음 버튼이 눌린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어른들도 잘 못하는 행동을 아이들에게는 그게 옳은 거니까 해야 한다고 무겁게 들이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담임선생님은 수아를 챙겨야 하는 영무의 고충을 알아봐준다.

아이들은 말랑말랑하고 넓은 마음을 가졌다.

솔직해서 잔인하기도 하지만, 또 뉘우침과 성장도 빠르다.

 

그런데 수아만 다른 게 아니라 우리도 서로 다 달라요.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성격도, 생김새도... 앞으로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 보기로 해요. 187쪽

 

나와 다른 사람을 보았을 때, 무섭다고 피하고 낯설다고 도망을 치는 것은 어쩌면 본능적인 행동일 것이다.

다만 어른들이, 그리고 학교에서, 사회 공동체에서

수아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 주고, 힘들어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었다면 어땠을까.

겁이 나서 먼저 배척하는 작은 마음보다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저마다 다른 모양을 품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도처해서 발견했으면 좋겠다.

그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

내 아이가 그런 공동체 속에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

길지 않은 동화책을 읽으며 생각이 많아진다.

아이랑 같이 번갈아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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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 - 99% 양육자가 모르는 알파 세대의 가상 세계 성(性) 이야기 메타버스 성교육
이석원.김민영 지음 / 라온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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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 <아들아 성교육 하자>, <딸아 성교육 하자> 등으로

만나봤었던 이석원, 김민영 선생님들의 새 책이 나왔다.

지금 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

 

메타버스가 우리 삶에 가져올 변화

저자가 메타버스에 대해 공부하고 시대 변화에 맞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메타버스 관련 특강을 들으러 갔는데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저자밖에 없었다는 일화가 좀 충격적이었다.

 

요즘 메타버스를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시대의 흐름인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중요한 교육 분야에서는 움직이지 않았을까?

 

메타버스가 우리의 모든 일상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양육자들의 준비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시대를 반영한 성교육이 필수다

메타버스 시대에 양육자는 앞장설지 쫓아갈지 선택해야 한다. 지금까지 어른들은 성문화에서만큼은 아이들을 인도하지 못했다. 쫓아가는 데 급급했고, 어른들이 쫓아가지 못하니 그만 가라고 아이들을 다그쳤다. 어른들이 노력하고 변화시킬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저 아이들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했고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며 겁을 줬다. 그 결과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과 같은 수많은 심각한 성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

어떤 아이들은 괴물 같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아이들은 피해를 당하면서도 어른들과 사회를 신뢰할 수 없어 무기력하게 당하고 살게 될 수도 있다.

55~56쪽

나는 준비된 양육자인가?

자문해 보게 된다.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되는 것도 무섭지만

가해자가 되는 건 더 무섭다.

아이가 시대의 흐름에서 이리저리 휘청이지 않고

주체적이고 건강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하려면

나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적절한 미디어 중재,

아이들이 보는 콘텐츠에서 부적절한 요소가 있다면

그런거 그만 봐! 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 나누기

아이들의 모든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

아이들이 보든 모든 미디어를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적절한 조절과 함께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키우기가 중요!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아이는 메타버스에 휘둘리지 않는다

세상이 흉흉하다고

나쁜 사람들이 많다고

인터넷 활동, 가상세계를 아예 막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아기 때부터 스마트폰 클릭이 자연스러운

알파세대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가슴 아프지만) 사고가 일어난 다음에 수습하는 것은 차후의 일이고

사고가 일어나기 전의 예방교육

교육과 문화 만들기가 더 중요하다고 항상 생각한다.

아이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볼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하는 양육자의 책임감이 막중하게 느껴진다.

 

나는 비록 이런 교육을 받지 못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지금 생각하면 아찔....) 자랐지만

내 아이들에게는 미리미리 알려주고 싶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지 몰랐어

그런 건 알려주지 않았잖아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지금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

성인지감수성, 기본인성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아이와 함께 하는 양육자가 되기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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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 - 언어생활자들이 사랑한 말들의 세계 맞불
노지양.홍한별 지음 / 동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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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에 쏙 들었던 책.

동녘 출판사에서 진행했던 해님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 도서만 제공받았었는데 내부 사정상 마지막 책은 '자유 도서'로 내가 직접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내가 고른 책이 이 책이었다..!!!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라니.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제목이지? 게다가 저자가 저자가.. 번역가님들 잘 모르지만 나도 들어볼 정도로 유명하신 분들. '언어생활자들이 사랑한 말들의 세계'라는 부제까지 엉엉 나 울어요 ㅜㅜ

 

번역가의 삶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다.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언어를 다루는, 책을 만드는, 글을 쓰는 사람들. 정확히는 몰라도 어렴풋이 또한 알고 있다. 그들의 처우나 대우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을. 그치만 돈이 꼭 최대치의 행복은 아닌 법.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성공과 행복이 있고 사람들마나 원하는 행복의 모양은 다르니까.

 

현지에서 살면서 숨겨진 작가의 훌륭한 작품을 운명처럼 발견한 후

한국 독자에게 소개하는 건 번역가의 궁극적인 로망이 맞지. 117쪽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느꼈다. 난 여전히 번역가의 삶을 동경하는구나.

내가 진정 원하는 궁극적인 로망이 위에 언급한 구절에 나와 있다. 이 책에서는 번역가의 멋진 삶에 대해 나와 있지 않다. 번역가의 현실, 프리랜서의 고민, 일하는 엄마의 어려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정당한 대우를 받기 어려운 세계에 대한 기록 등등.. 어떻게 보면 번역가의 어두운 뒷모습에 대해 사실적으로 묘사한 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난 이 글을 읽고도 여전히 그리고 더 열렬히 그들의 삶이 좋아 보이고, 그들의 삶에 들어가보고 싶다는 욕심까지 살짝 생긴다.

 

아래 구절들은 번역가의 삶에 대한 나의 로망을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준 내용들.

저장 꾹꾹꾹.

사회적 경제적 보상이 많지 않은데도 우리가 이 일을 하는 건 어쨌든 글을 쓸 때의 기쁨 때문이 아니겠어? 이 자리에는 무슨 단어가 들어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딱 들어맞는 단어가 떠올랐을 때의 짜릿함, 도무지 한국어로 옮겨지지 않을 듯한 문장을 두고 끙끙대다가 키를 발견하고 스르륵 암호를 풀 때와 같은 상쾌함, 운 좋게 비슷한 소리가 나는 단어가 포개졌을 때 뜻하지 않게 생기는 리듬, 다른 색과 무늬의 천을 서로 대보며 잘 어울리는 천을 찾을 때처럼 단어들 사이의 어울림과 간섭을 탐구하는 과정. 원문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 스산함, 슬픔, 따뜻함, 고요함, 충격, 통렬함을 조심스럽게 내 언어로 어루만져 이루어내는 일. 거기에 속절없이 낚여버린 거야. 23쪽

이런 대담한 공감각적 이미지는 누구의 소행일까? 저자일까 번역가일까 궁금했어. 원문이 짐작도 가지 않는 것을 보면 번역가가 범인일 것 같지만, 만약 저자가 의외의 이미지를 썼다고 하더라도 그걸 아름답게 어긋난 상태로 남기려면 번역가가 용기를 발휘해야 했겠지. 100쪽 

 

그런데 나는 "당신이 아니면 안 된다"보다도 편집자가 ("잘 팔릴 것 같은 책이다" 혹은 "좋은 평을 받은 책이다"가 아니라) "이 책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이다"라고 소개하는 책에 이상하게 마음이 끌리더라고. 우리가 책으로 책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가장 큰 기쁨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지점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번역한다는 게 아니겠어? 그런 마음으로 편집자와 같이 책을 만드는 경험은 분명 즐거울 거고, 이 편집자는 내 원고를 소중히 다뤄주고 정성스럽게 좋은 결과물을 내줄 거라고 기대하게 되니, 어쩐지 마음이 설레면서 "그럼 한번 해볼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  128쪽 

 

단어와 단어 사이를 만지고 이(異)문화와 언어를 다루고 책을 만지는 이 직업에 대한 나의 로망은 이렇게 끝날 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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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안 돼요 - 엄마 아빠 1학년 때 이금이 저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서지현 그림 / 밤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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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러기로 해 놓고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우아앙 울어버린 기억, 선생님이랑 결혼하는 상상, 스승의 날에 선물과 관련된 추억, 밀렸던 일기를 한꺼번에 써야 했던 추억들....

부모와 아이의 세월은 달라도 처음 겪으며 당황하고 힘들고 설렜던 초등학교 1학년의 기억은 공유 가능하다. 이금이 작가님의 <내 마음대로 안 돼요>를 읽으며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갈 볼 수 있었다.

 

"빨리 오랬더니, 왜 이렇게 늦게 와?

엄마가 소리치는 순간 정아는 울음이 터졌어요.

"내 마음대로 안 돼요. 안 사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내 마음대로 안 돼요."

-'내 마음대로 안 돼요' 中

 

요즘 1학년이 된 첫째를 보면서 내 어린 시절과 겹쳐 보일 때가 많다. 나는 안 그랬는데 얘는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 싶을 때도 있고...

내 마음대로 안 되어서 으아앙 울어버리고, 울지 않고 참고의 차이일 뿐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한 마음은 어른인 지금도 진행형이다. 너만 그런 게 아니야. 그럴 수 있어. 엄마도 어릴 때 그랬었다는 말이 아이에게는 큰 위안이 되지 않을까. 아이가 잘 볼 수 있는 전면책장에 이 책을 올려 놓으며 아이와 이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그림을 상상해 본다.

'한 때는 1학년이었던'을 앞에 붙여서 사인을 해주신 작가님의 마음을 가늠해 본다.

나도 한 때 (아니 지금도 자라는 중인데..)서툴어서 울어버렸던 어린 아이 시절이 있었다고. 지금 내 아이가 서툴어서 실수하는 과정을 더 넓은 마음으로 품어줄 수 있기를. 엄마미소를 띄우며 읽게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초등학교 1학년 이야기이다. 무언가 시작할 때 겪어야 하는 긴장감, 친구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데서 오는 갈등,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이라는 큰 변화를 겪는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따뜻한 공감과 조용한 격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짝꿍 책인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도 같이 읽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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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 나는 나는 1학년 이금이 저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서지현 그림 / 밤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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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손 들었는데, 선생님이 발표를 시켜주지 않는다. 유치원 선생님이었다면 내 말에 더 관심을 가져 주었을 텐데. 이번에도 선생님는 다른 친구에게 발표를 시켰다. 결국 선생님은 나만 미워하는 것 같다는 결론으로 치닫는다.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으로의 변화. 어쩐지 유치원 선생님보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더 멀게 느껴지고. 더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시간은 갑갑하기만 하다. 학교 가기가 싫어진다. 나 유치원으로 돌아갈래~~~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내 아이의 이야기가 쓰여있는 줄. 초딩이 된 첫째 아이는 선생님이 나만 미워한다고까지 생각이 가진 않았지만 지금보다 훠얼씬 자유로웠고 어쩌면 더 사랑받았을(?) 유치원 생활을 애타게 그리워 하며 하루에 1번 이상 묻는다. 엄마, 나 유치원으로 다시 가면 안 돼??


초등학교 적응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폭풍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 있다. 맞아, 나도 그랬었는데. 내가 얘보다는 나은데? 하면서 어쩌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객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이야기 외에도, 교실에서 물건이 없어졌을 때 겪는 상황, 친구를 사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등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런 일들이 생길 때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보는 것만 해도 아이의 생각 주머니는 더 커질 거라고 예상한다.


이 책은 1학년 교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들을 그리면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은 공감을, 타인을 생각하는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1학년에 입학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언젠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부모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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