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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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 작가님 중 하나인 레베카 레이즌 선생님의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이 한국에 드디어 나왔다 꺄아아악😍 진짜 책 디자인 너무 좋아... 완벽 그 자체임 존예>_<

작가님 인스타를 팔로우해놔서 이미 나왔던 건 알고 있었는데, 한국에는 언제 나올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차에 드디어 나왔다 감격 ㅜㅜㅜㅜㅜ 게다가 서평 이벤트라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더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당!!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시리즈인 '로맨틱 파리 컬렉션' 의 배경은 프랑스이고, 이 책은 영국이 배경이다. 그 땐 프랑스를 엄청 가고 싶었는데 이번엔 영국도 가고 싶어졌다 ㅋㅋ 아니 사실 그보다 캠핑카를 타보고 싶어짐

항상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정해진 틀 안에서 살고 있던 로지는 아주아주 유명한 레스토랑의 수셰프로서 10년 간 열일을 해왔지만, 남편ㅅㄲ의 배신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래서 무너져내릴 것 같았지만 ㅜㅜ 어떤 갑작스러운 계기로 인해서 ㅋㅋ 포피라는 사랑스러운 캠핑카를 만나게 되고, 평생 계획적으로 살던 삶에서 벗어나 캠핑카를 타고 이곳저곳 여행하면서 자유로운 생활을 경험하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고 힐링도 하고 더 발전하는 로지 정말 부러운 인생...

맘에 드는 문장 몇 개 골라와봤다. 특히 아리아와 맥스는 명언 제조기 수준 ㄷㄷ

"돌연변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남다르다는 거고 요즘 세상에 누가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겠어요? 내가 보기에 당신은 베이지색으로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반짝이는 한 줄기 빛이에요."
232쪽

"내가 깨달은 게 하나 있다면 이 땅을 걷는 데 정도는 없고,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배우고 거기서 교훈을 터득하며 계속 전진하는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257쪽

"있잖아요, 로지. 당신은 항상 자신이 달라져야 하고, 자신을 고쳐야 하고, 남들과 비슷해져야 하고, 틀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모습 그대로 완벽하다는 걸 모르겠어요?"
353쪽

이 외에도 정말 공감이 돼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페이지가 있었는데(356쪽) 그건 너무 길어섴ㅋㅋㅋㅋ 생략...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당 헤헤

이번에도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요즘 솔직히 너무 지쳐있었는데 책에 빠져 있는 동안 주인공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행복함을 느꼈다. 어서 빨리 다음 책도 나와줬음 좋겠다. 기대 중 😁

#레베카레이즌 #신간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로지의움직이는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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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네모 로직 PLUS 2 네모네모 로직
제우미디어 지음 / 제우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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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수업 외의 자유시간에 로직을 한번 해보라고 학생들에게 인쇄해서 나눠주셨다. 그때 처음 해보는 거였는데 친구들과 함께 완전 중독되어서 재미있게 했고, 선생님께 또 요청해서 준비됐던 것 외에도 더 많이 했다. 그 이후로 가끔 시간날 때 심심하면 하나씩 인쇄해서 하거나 어플을 통해 즐겼다. 그만큼 로직을 정말 좋아해서 언젠가는 종이 한 장씩 프린트하지 않고 아예 책으로 해보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서평단에 당첨되었다 ㅎㅎ


이 책은 색칠할 수 있는 칸이 큼직큼직해서 색칠하기가 편하고, 쉬운 난이도부터 어려운 난이도까지 골고루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균형이 잘 잡혀있어서 좋았다. 15*15부터 50*60까지 골고루 들어있다. 그래서 처음 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원래 할 줄 알던 사람들도 어려운 난이도를 해봄으로써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다. 나는 40*40단계부터는 한번도 해 본 적이 없기 떄문에 굉장히 기대가 되고 얼마나 어려울 지 감도 안 잡힌다. 하지만 매우 재미있을 것만은 확신한다. 나는 원래 무조건 처음부터 차례대로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15*15부터 시작했다.




하나하나 색칠하고 x표시해서 그림이 완성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너무 기분이 좋다. 시간이 날 때마다 혹은 심심할 때마다 아껴서 조금씩 하려고 했는데 벌써 중독되어서 진도가 꽤 많이 나가버렸다. 역시 최고의 게임!! 로직은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자유시간을 알차게 보내기에도 너무 좋은 활동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꼭 즐겨볼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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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 로맨틱 파리 컬렉션 3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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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매번 내 기대를 100% 충족시켜주는 로맨틱 파리 컬렉션!!
이번엔 그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 '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를 읽었다.
마지막이라니 ㅠㅠㅠㅠㅠ


파리에서 열리는 향수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의 작은 마을인 '위스퍼링 레이크스'에서 온 델이
조향사가 되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고
파리에서 낭만적인 사랑을 키우게 되는 내용의 로맨스 소설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파리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내가 파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꼭 가봐야지 ㅎㅎ
그리고 로맨스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의 여러 도전과 꿈, 우정, 상실의 슬픔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책의 내용 중에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을 몇 군데 뽑아보았다.

"향수가 그렇듯 인생에서도 관건은 균형이에요.
그러니까 여기 있는 동안은 스 아테 랑트망.
천천히 서두르도록 해요." - 86쪽

천천히 서두르라는 말.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춰 시간을 효율적으로 안배하라는 프랑스인들의 사상이 엿보이는 말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무조건적인 빨리빨리 문화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아주 맘에 들었고,
그 문화가 부러웠다.


'완벽한 향수를 창조하면 노래처럼 영원히 사람들 곁에 남을 수 있다.' - 285쪽

역시 걸작은 오래오래 남는다.


"자기 자신한테 너무 엄격할 필요 없어요, 델.
인생은 방향 전환과 우회의 연속이고 가끔은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하는 때도 있어요." - 295쪽

델의 친구 렉스가 마치 나한테 하는 조언같아서 많이 와닿았다.


나는 원래 추리소설 매니아라 로맨스 소설을 읽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거의 제일 처음으로 접해본 로맨스 소설이 바로 '센 강변의 작은 책방'이었다.
단순히 표지가 예뻐서 고른 책이었는데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하고 내 스타일이어서 빠져버렸다.
그 이후로 '에펠탑 아래의 작은 앤티크숍'의 아눅과 트리스턴에게도 빠져서
마지막 이야기는 언제 나올까 기다리고 있던 차에 드디어 나와서
진짜 빨리 다 읽었다.


아... 로맨틱 파리 컬렉션이 모두 끝나버려서 너무너무 아쉽다 ㅠㅠㅠ
제발 레베카 레이즌 작가님이 열일하셔서 새 이야기를 또 선보여주셨으면 좋겠다.
그럼 진짜 바로 읽으러 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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