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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랑을 해요
못말 김요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콘 〈사랑을 했다〉, HYNN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작사에 참여한 못말 김요비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 서정적이고 따뜻한 글에 일러스트레이터 제딧 작가의
감성적인 그림을 더해 한층 더 다채로운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책을 보는 내내 일러스트와 예쁜 말들에 웃음을 잃지 않으며 읽었던 것 같다.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글귀들을 모아모아 한권의 또 다른 책처럼 직접 글을 써 줄 생각이다.
저와 같은 소중한 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에세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해 드리고 싶어요. 감성적인 글들이 가득 하답니다ㅎㅎ
책 모서리부분이 약간 찌그러져서 왔는데, 그럼에도 표지가 너무 예뻐서
신경 쓰이지 않았어요. 색감도 너무 예쁘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읽기에도 편했어요 :) 아직 모든 글귀들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천천히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글귀들은 표시하려구요.
마지막 뒷장 까지도 너무 예뻤던 책이에요.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의 나는 너무 먼 미래에 기준을 두고 오늘의 나를 쉴 새 없이 부추겨 온 것 같다고.
내가 사회 속에서 무언가를 얻고, 무언가가 되고, 무엇을 이루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적어도,
행복이란 그런 것들로 결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닐 거라고. 오늘 내가 볼 수 있는 것들을 온전히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들을 온전히 듣고,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을 온전히 기억하며,
주어진 나의 오늘을 온전히 살아 낼 수 있다면, 그건 나름대로 멋진 인생일 것이라고.
「온전히 오늘을」중에서
중간에 있던 내용 중 하나를 적어보았어요
위 내용 뿐만 아니라 너무 좋은 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책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소장용 책으로도 내용이던 디자인이던 무엇하나 빠지지 않아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