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 - 사회 구조가 만드는 외로움의 고리를 끊어내는 개인의 연대
턱괴는여자들 외 지음 / TohPress(턱괴는여자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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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
외로움을 규합하는 사회

홀로 맛있는 식사를 하러 가면 한 입, 맛있다. 두 입, 역시 오기를 잘했다. 세 입, 음 이 맛있는 감각을 지금 나눌 누군가가 있었다면... 행복한 순간 나눌 누군가를 찾게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외로움이란 뭘까? 누군가를 찾게되는 것이 외로움일까? 그런데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되는 걸까? 왜 외로움을 사회의 차원에서 해결해주어야 할까?
우선 나를 대표할 만한 이미지가 미디어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비주류로 밀려났다는 의미와도 같다(11). 보이지 않음, 밀려남은 외로움으로 쉽게 이어진다. 그런데 외로움은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외로움을 느끼는 원인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단지 이러한 일들이 나의 일이 될 수 있다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 상상력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있을까?) 외로움을 규합해내는 사회야 말로, 지속가능한 사회이지 않을까?
서로의 모습을 보고 드러내는 일은 외로움을 끊어낼 수있다(27). 모습을 마주하기 까지 우리는 어떤 노력 혹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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