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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 현미경으로 본 커다란 세상 ㅣ 아트사이언스
다미앙 라베둔트 외 지음, 장석훈 옮김, 세드릭 유바 외 감수 / 보림 / 2020년 5월
평점 :
미생물, 다미앙 라베둔트, 보림
현미경으로 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사람의 시력이 2.0에 미만이라 다행이구나 싶었다. 물,이끼,숲,부엌 등 사람의 손이 닿는 곳과 닿지 않는 모든 곳에 미생물은 존재한다. 게다가 모양도 정말 각양각색이다. 현미경으로 직접 봤다면 더 놀라겠지. 책을 넘길 때마다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넘겼다. 평생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책이다.
1. 미생물은 어디에나 있어요
미생물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우선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서도 예외가 없다. 부엌, 침대 등 다양한 공간에서 미생물과 함께 공간을 나눠쓰고 있다는 사실! 평소에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존재에 관해 관심이 없지만, 이 책을 보고 나면 달라진다. 갑자기 누워 있던 침대에서 일어나 풀럭거리며 침대를 청소하기도 하고, 부엌에 떨어진 음식물 찌꺼기를 열심히 줍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편 숲속, 바다, 개울도 예외란 없다. 미생물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다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았을 뿐. 우리는 이러한 미지의 존재가 약간은 무섭기도 하면서 궁금하기도 하다.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다면 책을 확인하자! 다리가 아예 없는 진드기부터 다리 개수가 엄청나게 많은 미생물, 그 모양도 다 다르다. 게다가 주력 음식 또한 다르기 때문에 활동지도 차이가 난다.
2. 용어가 너무 낯설어요
단세포 생물이나 극한 생물이 뭐야? 들어는 봤지만 정확하게 그 의미를 모르는 명칭들이 있다. 책에는 낯선 용어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극한 생물: 대부분이 살기 힘든 가혹한 환경에서 사는 생물을 극한 생물이라고 한다.
단세포 생물: 생물은 세포가 하나뿐인 단세포 생물과 세포가 여러 개인 다세포 생물로 구분합니다. 단세포 생물 안에서는 세균처럼 세포핵이 없는 것과 원생생물처럼 세포핵이 있는 것으로 구분되지요.
이외에도 막이 사슬이나, 분류, 절지동물, 지표 생물 등 미생물에 관심이 있다면 꼭 알아야 하는 낯선 용어들을 표와 그림으로 쉽게 정리한다.
3. 현미경이 궁금해요
앞서 말했듯이 미생물을 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건 바로 현미경이다. 그렇다면 이 현미경은 어떻게 다룰까? 현미경을 다루는 방법에 있어서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현미경의 구조나,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관찰하기 위해 필요한 미생물 채집 과정, 현미경의 역사까지. 그림책이지만 상세하고 알찬 정보가 많았다. 오히려 그림책이었기에 미지의 세계에 대한 관심을 더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신기한 세계를 찾아 떠나고 싶다면!
현미경의 초점을 조절하고 눈을 크게 뜨고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