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2 기황후 2
장영철.정경순 지음 / 마음의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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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인은 사냥대회이후, 언행이나 처신에 한점의 꼬투리도 잡히지 않으려 신중을 기하며 연철의 비밀자금을 캐는 일에 열중한다. 타나실리 역시 기재인을 죽이기 위해 천둥이 먹을 음식에 독약을 넣고 이일로 기재인 역시 궁지로 몰리게 되지만 순제의 도움으로 옥사에 갇히는 것은 면하게 되고 후궁에 감금되어진다. 천둥의 병환으로 기재인이 살 기회를 얻었으나 천둥이 자신의 자식이라는 말을 들은 기재인은 오열을 하며 백안에게 도움을 청한다. 해독약을 먹은 천둥은 이틀째 우렁찬 울음을 토하며 살아나고, 기재인은 홀로 아픔의 눈물을 삼킨다.

 

기재인은 최고의 교역물품인 소금으로 부를 축적하며 거대 자금으로 강력한 사병을 거느리는 천하무적인 연철을 멸족시키기 위해 자금줄을 끊어 군권을 분산시켜려 한다. 충혜왕 역시 고려촌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노력하는데, 연철이 권력을 유지하는데 고려의 백성들을 강제로 동원하는 것에 분개한다. "동쪽돌산' 폐광이 비밀창고라는 것을 그리고 사병들이 지키고 있다면 이곳이 분명할 것이라 믿고, 연철 또한 돌산을 노린 자들의 배후를 밝히려 하나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폐광은 비자금을 쌓아둔 비밀창고가 없으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서 진짜처럼 보이기 위한 위장 전술이었다.

 

충혜왕은 아이들의 노랫소리에서 황금을 묻은 곳이 페광이 아닌 고려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연철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폐광을 지키다가 상처를 입게 된다. 연철의 심복들이 고려촌의 당집에서 수레에 금괴를 싣고 떠나려 할때 탈을 쓴 괴한들이 덮쳐 금괴상자를 빼앗아 폐광으로 옮긴다. 여기서 염병수는 충혜왕의 손에 죽게된다. (얼마나 기쁘던지) 연철은 폐광에 금괴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것이고 강탈당한 비자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밀린 녹봉을 지급하기 위해 휘정원의 돈을 빼돌리게 된다.

 

기재인은 연철의 난을 평정하고 황태후의 휘하에 있던 휘정원을 자정원으로 바꾸고 직접 관리하며 강력한 힘을 얻게 되고, 순제 또한 부왕의 원수를 갚고 진정한 황제로서의 권위를 되찾게 된다. 타나실리의 빈자리에 기재인을 세우려 하나 백안의 반대가 있고, 충혜왕과 모종의 음모가 있을것이라며, 기재인이 공녀로 뽑혀 오던날 충혜왕이 초야권을 행사하였다는 것을 알려 준다. 정실황후로 백안의 조카 백안홀도가 책봉이 되고, 기재인의 마음을 진정으로 얻어내려면 순제는 충혜왕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왕고와 백안의 음모는 계속되는데... 과연 순제는 기재인의 마음을 얻을수 있을지... 그리고 충혜왕은 고려로 무사히 돌아갈수 있을지.

 

기황후가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말에 너무도 궁금하여 읽었던 기황후는 책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으며, 읽고 난후 TV드라마는 책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으니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는 말로 할 수 없다. 매일매일 기다려지는 월요일 그리고 화요일 우리 가족이 같이 볼수 있는 유일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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