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막힘없이 이어지는 33가지 포인트
카나이 히데유키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30분이상 대화가 술술 이어진다!!!

 


몇 년만에 중학교 동창생을 만났다. 결혼하기 전에는 매주 만나서 영화도 보고 서점에도 가고 산에도 가고 했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각자의 삶에 바쁘다 보니 만나지 못했었고 간만에 본 친구와의 만남은 좀 서먹 서먹 하였다. 잘 있었느냐 잘 지냈느냐는 인사와 아이들 공부이야기 요즘 아이들이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나니 할말이 뚝 끈껴 버렸다.

 


난 처음 만나는 사람과 많은 대화를 하지 못한다. 그저 만나서 반갑다는 정도의 인사를 몇마디 하고 나면 대화가 없어진다. 그래서 아무 거리낌 없이 유쾌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이들이 부럽기도 하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분위기를 이끌어가면서 인기가 있는 자 그런 자들이 부럽다. 누구와도 막힘없이 대화를 술술 풀어가는 사람들의 비법 그것이 궁금하다. 도대체 어떠한 대화기술을 가졌기에 언제나 웃으면서 대화를 이어가는지?

 


앗! 우리 큰딸은 ‘떨림증’이 있다. 이틀전인가 저학년 교실에 가서 니코프리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고 한다. 너무 떨려서 자기가 어떤 말을 하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 ‘말실수하면 큰일이다’‘무시당하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이 강하면 자연스레 긴장이 된다고 한다. 자신을 포장하려는 마음과 창피당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도 떨고 있으니 ‘자신에게 상대방도 긴장하고 있다는 말을 들려준다.’ 예의를 갖추되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보인다.’라는 생각으로 대화를 유지한다면 결코 떨릴 일이 없다고 한다. 새로운 장소에서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두려우면 두려울수록 의식적으로 그런 기회를 만들어서 ‘대화 경험을 많이 쌓는다’면 어느 사이인가 두려움도 사라지고 즐겁게 대화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난 나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말하지도 않았고 남의 이야기를 듣기는 하여도 머릿속으로 아마도 딴 생각을 하였던 것 같다. 그러니 대화의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계속적인 대화도 이어갈 수 없었던 것 같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말할수 있는 시간을 누구나 즐거워한다고 한다. 자신의 성공담은 될 수 있는 대로 실제보다 적게 이야기하고 남의 성공담을 끌어내어 적절하게 맞장구를 쳐가면서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준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이 책에서는 대화를 풍요롭게 하는 이야깃거리와 대화를 활기차게 하는 유용한 포인트를 제시해 준다. 그저 필요한 것은 조금의 용기 일뿐. 한 걸음 한 걸음 대화를 이어가는 고민과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니, 중요한 포인트를 익혔으면 그 다음에는 실생활에 적극 활용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야 말로 진짜 실력으로 다져진다는 것을 명심하시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