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대, 노는 것을 허하노라 - 십대들의 창조적인 인생 밑천 만들기 프로젝트
김종휘 지음 / 양철북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 10대 노는 것을 허하노라] 아! 이보다 더 멋진 내용의 제목이 또 있을까!

‘너 놀아봤어?’




요즘 마음 편하게 친구들과 어울려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서로 위로가 되기도 때론 충고도 해주면서 추억을 만들어가며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아마도 경쟁상대라는 생각을 할테지만. 나도 아이들에게 공부 공부 외치지는 않아도 시험기간이 되면 내가 시험이라도 보는 것처럼 긴장되고 공부를 부족하게 하였다면 혹시나 천재지변으로 시험기간이 늦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하고 있으니. 가정환경 때문에 부모가 챙겨주지 않는 아이들을 제외한다면 학교와 학원으로 잠깐의 여유도 없이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이 못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 십대를 둘러싼 교육 시장은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이의 신체력이 갖추어져야 제대로 공부 할수 여건이 된다고 하는데 한번쯤 다들 들어보았을 말이다. 우리 딸들은 할아버지가 안계시고 나의 정보력까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 아이들은 이 치열한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고 잘 버텨낼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 있을까? 아니다.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순간 이 말들을 잊을 때가 많다.  아이들이 Tv나 게임만을 즐기고 있다면 더더욱 커서 뭐가 되려고 하느냐, 뭐해 먹고 살려고 하느냐는 등 이말 저말 아무 말이나 하게 된다. 아이들은 그 깊은 속뜻을 알지도 못할 터인데.




10대란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청소년기의 과도기이며 이때 별도의 중요성과 독립성을 갖는 단계로 아이와 어른의 세계를 동시에 구현하면서 놀이와 일을 하나로 합체하는 새로운 인간형으로 보아야 한다. 즐거움과 깨달음을 느낄수 있는 작은 모임 즉 자원봉사든 배낭여행이든 어느 공동체에서든 남들과 같이 해보는 일들 속에서 인생이 무엇인지 느끼게  할수 있다면, 앞으로 무얼 하며 살아가면 좋을지 목표도 정할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사람의 이력인 것이다.




형광등 갈아봤어?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에서 삼순이 엄마가 집으로 찾아온 부잣집 출신의 미래 사윗감에게 물어본 말이란다. “형광등 갈아봤어? 못질해봤어? 김칫독 묻어봤어? 난 어떤가 남편이 없을 때 형광등 갈아본적 있고, 어렸을적 실과시간에 못질도 해보았고 김칫독 묻는 것은 김장철에 보았고, 헌데 요즘 젊은이들 정말 할줄 아는것 없다.  나보다 조금 어린 같은 사무실의 남자직원의 예를 들자면, 집에서 형광등을 여자가 간다고 한다. 맏딸이어서 친정에서부터 한적이 있고 벌레가 보여도 여자가 잡는 다고 한다. 어이가 없었다. 넌 공부만 해라 하면서 부모들이 떠받들어준 것이 눈에 보이는 이 남자 그렇다고 부모에게 잘하는 것 같지도 않다. 아들하나 잘 키워 남에 집에 준 것처럼 보이니.

 

놀 줄 알려면 놀아버릇해야 한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을 할 줄 아는 것처럼 놀아봐야 놀 줄안다는 말이다. ‘놀아야 산다’는 말처럼 어떻게 놀아야 제대로 노는 것인지 인생의 정답을 이곳에서 찾아 즐기도록 해보자. 씩씩하게 웃는 아이들과 함께. 중간고사 끝나면 할머니 손잡고 놀러가자고 해야지(깔깔) 



p216

꿈을 당장 이루지는 못할 수 있지만 꿈을 꾼 시간만큼 꿈을 닮아가면서 인생도 그만큼씩 바뀌는 법이다. 지금부터 꿈을 꾸고 표현하고 주장하자. 그러면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도 계속 꿈꾸는 사람 앞에선 결국 그 꿈을 같이 응원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