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교육과 재미

한국사전 1 - 발해! 중국을 정벌하다 - 무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7월

한국사 ｢영웅｣으로 역사 교육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 잡기

초등고학년의 아이들이기에 만화책을 그리 많이 일키지는 않지만 글밥 많은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만화에서 교육과 재미를 얻을수 있으니 다행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들은 ~~실에 갈때마다 만화책을 한권씩 들고 들어가기에 만화책이라 하지만 심여를 기울여 선택하여야 한다.  만화가 아닌 도서는 무조건 읽고 싶다거나 갖고 싶다는 것은 무조건 사주지만 만화책은 가끔 녀석들이 용돈을 모아 살 때가 많다.  그러하기에 아이들에게 있어서 한권의 만화책은 아중 소중한 보물일 정도이다.

몇일전 우리집에 자리를 잡은 한국사 영웅이는 화장실 냄새가 배었다.  들어갈 때마다 옆구리에 끼고 들어가기에. 조금은 지루해 하면서 텔레비전으로 보아온 발해의 역사이지만 멋진 단과 풍천 운령 적우를 통해서 만화와 판타지한 모험의 세계를 펼쳤기에 아이들의 흥미를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우리 단군 신화에 등장하는 환인과 환웅 그리고 곰과 호랑이에서는 태왕사신기의 환상적인 장면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고 이들은 우리의 뿌리가 되어 언제나 우리의 모험의 세계로 인도한다.

우리민족 최초로 중국원정에 나섰던 무왕은 발해를 강한 나라로 거듭나도록 하였고 웅장한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고, 업악 받던 고구려 유민들 그리고 당에 저항하는 말갈족들을 유합하여 세워진 나라가 발해이다. 우리의 자주적인 주권을 행사하였던 발해의 2대왕 무왕의 이야기는 우리 역사의 일면을 자세하게 만날 수 있도록 알찬 내용과 구성으로 역사적인 내용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영웅｣이를 재미나게 읽어 본 후 풀수 있는 역사문제와 논술이야말로 아이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내용을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글을 써 보면서 아이들이 역사에 대하여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사달의 한국사전 교실에서 덧붙이는 그림과 사진 내용 또한 솔솔한 재미가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기도 하지만 영웅 뒤에는 반듯이 배신자도 여자도 있기 마련. 발해의 땅이 그대로 대한민국의 땅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면서....  ｢문왕 대흠무｣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