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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동물 얘기 좀 들어볼래? - 하루에 100여 종의 생명이 사라진다! ㅣ 토토 과학상자 12
서해경 지음, 김중석 그림 / 토토북 / 2008년 7월
평점 :
나를 위해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우리집 몇 달 동안 쳐다도 보지 않았다. 방학이 되면서 가끔 들추게 되는데 얼마전 신문에서 온난화로 인하여 물고기의 암컷씨를 말리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지구 온난화가 물고기의 성별까지 바꾼다는 연구결과에 놀라움을 느꼈다. 유전자가 아닌 주변의 기온에 따라 성별이 결정된다고 하니 수온이 높아질 경우 암컷보다는 수컷이 휠씬 많이 태어난다고 한다. 온도에 따라 새끼의 성별이 바뀌는 물고기 59종이 있으며 이중 40종이 수온 상승에 따라 성별 결정에 영향을 받았고, 이 물고기들은 수온이 섭씨 1.5도 올라가면 암수 비율이 1대 1에서 평균 1대 3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특히 주위 환경에 극도로 민감한 남미의 페헤페라는 물고기는 수온이 4도 높아지면 새끼중 98%가 수컷으로 태어난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는 향후 100년안에 섭씨 1.5~4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면 이렇게 되면 기온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는 어류는 심각한 성비 불균형으로 결국 멸종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람과 공룡이 나타나기 3억 4천만 년 전부터 지구엔 바퀴벌레가 살았다고 한다. 이처럼 오랫동안 번성할수 있었던 것은 환경의 변화에 재빠르게 진화하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공룡은 왜 사라졌을까? 징그러운 바퀴벌레도 살아났는데, 운석이 떨어지고 지구의 온도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고 산성비로 인하여 생물은 거의 없어지게 되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초식,육식동물들이 사라지면서 공룡까지 환경의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멸종해 버릴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북극 주변의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곰들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생활하는 마을 주변으로 모여드는 광경을 보았다. 사람들은 불안에 떨었고, 북극곰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먹이를 구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빙하는 점점 녹고 도시들이 물속으로 잠길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오싹해진다. 열대우림에 불이 나면서 이산화탄소가 나오는데 이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되고 공기도 점점 나빠지는 심각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 우리의 무분별한 활동 때문에 생기는 자연환경과 동식물의 파괴는 우리의 생존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에게 심각한 일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동식물을 멸종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자연을 보호하려는 노력과 인간과 동식물이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과 들에 올무를 설치하는 나쁜 아저씨들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니니 반성하고 우리 동식물들을 보호하는 파수꾼이 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