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럼버 - 영화 <골든슬럼버> 원작 소설 Isaka Kotaro Collection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올해의 가장 뜨거운 책




올해 들어 아이들의 책을 많이 본 탓인지 어른용 도서는 손에 잡기가 쉽지 않았다. 일본의 작가 이사코 코타로 전혀 알지 못한다. 광고만을 보고 접하게 된 골든 슬럼버 제목만으로도 끌리고 있지만, 눈물을 흘리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약간의 스크래치가 된 표지만으로도 공포감이 밀려오게 만들고 있다. 탄탄한 구성과 긴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매끄러운 진행감이 미래를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는 결말에서도 예상을 뒤엎게 한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1963년 존 F 케네디의 암살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며 이 책의 주인공은 아오야기는 평범한 택배사원 이었지만 총리의 암살범이 되어 버린다. 이 또한 케네디를 저격한 범인 하비 오즈월드가 자신은 죄가 없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죄가 없음을 항변해 보지만 집요한 경찰의 추격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아오야기는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닌 우발적인 사건으로 시민 영웅이 되기도 하고 하루아침에 총리의 암살범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부터 센다이에서는 연쇄살인의 범죄가 발생하였고, 이 범죄를 막기 위해 시큐티리 포드라는 보안 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미 예고된 살해범 야오야기에게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의문의 사나이로부터 회사를 그만두라는 전화를 받기도 하고 치한으로 몰기도 하고 가보지도 못한 곳에서 자신의 신분증이 발견되기도 택배량이 늘어나기도 한다.




이후 총리가 살해되고 아오야기는 살해범으로 지목되며 온 세상이 이를 추격하고 매스컴 또한 그이 일거수 일투족을 범인으로 몰아간다. 누명을 쓰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하는 3일간을 그린, 시간을 넘나드는 사건 전개와 치밀한 복선으로 구성된 시작부터 읽는내내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아무도 믿어 주지 않지만 점점 지원군이 등장하면서 주인공의 모험을 통해 나약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그리고 있다고 할수 있다.




도대체 누가 총리 암살를 계획하고 준비하였는지 그리고 무고한 아오야기에게 누명을 쓰워야 했는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갈수록 상상을 뒤엎는 치밀함으로 통쾌함까지 느껴진다. 철저한 오락소설이지만 깊이 면에서 단연 이사카 코타로의 대표작이라 할수 있으며 일본 소설에 가지고 있던 편견까지 풀어주었으며 아주 오랜만의 즐거운 소설을 읽은듯 하여 참 ~~~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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