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살 인턴십의 주인공은 프랑스의 루이라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중학교 졸업반이 되면 직업현장에서 일주일간의 인턴십을 해야 한다는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프랑스의 교육을 보여주고 있다. 공부를 싫어하고 공부에 소질이 없다고 느끼는 루이는 할머니가 제안하신 미용실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다. 의사인 아버지는 공부못하는 아이가 못마땅하다. 미용실에서 일하게된 루이는 학교생활과는 다른 근면성실함을 보여주고 미용에 소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미용실에서 일하는 것 또한 좋아하게 된다. 학교는 팽겨치고 미용일을 자신의 적성이라 생각하고 그일을 계속하려한다. 할머니와 엄마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일주일에 두번은 미용실에서 일을 배울수 있게 되고 나중에 알게된 아버지는 분노하여 루이를 다치게 한다. 그일로 루이가 미용일을 얼마나 잘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알게된 아버지는 미용학교를 알아봐주고 그곳에서도 뛰어난 소질을 발휘하게 된다.마이테원장의 미용실이 화재로 손실되고 루이는 그곳을 다시 지어비디오게임과 DVD플레이어를 갖춘 청소년 코너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등을 만들어 누구나 언제나 이용할수 있는 24시간 문을 여는 미용실로 변신한다. 루이와 피피란 미용실로 이름을 바꾸고 체인을 프랑스 전국에 450개를 루이페리에라는 상표의 남성용모발제품회사도 세우게 된다. 루이의 아버지는 "난 줄곧 그 녀석을 믿었어요. 개는 이미 열네살때 벌써 톡톡 튀는 개성을 보였다니까요"라는 말로 끝이난다. 루이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성장소설이며, 아버지가 설정해 놓은 성공의 기준대신에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루이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도 대안학교가 몇몇있지만 체험을하는 청소년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루이처럼 자녀가 마음에 드는 일을 찾았을때 부모가 그일을 인정할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 부모들은 미용실일을 반대하는 루이아버지의 태도가 다소 보수적이겠지만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찬성하거나 묵인하는 할머니나 어머니의 태도는 무조건 대학에 가야한다는 보내야 한다는우리사회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가끔 요리에 도전하는 아이들이 텔레비젼에 비치곤 하는데 그 아이보다는 부모들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좋아한다고 그일에 맞다는 이유로 일찍부터 요리만 할수 있는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이 용감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대학에 가야한다는 생각과 대학을 나와도 펑펑 놀고 있는 석학사들이 많이 있다. 일자리가 부족한것도 있겠지만 자신의 적성과는 전혀다른 일단 대학에 가고 보자는 식이기 때문에 더 이러한 백조와 백수들이 늘어가는 것같다. 루이처럼 자신이 좋아하고 열정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아이에게 맞는 일이 생긴다면 따뜻한 이해와 지원을 해줄수 있는 용기를 내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