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수레의 위인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얇은 두께의 네페르티티를 보고 좋아하는 작은 녀석 먼저 읽어보더니 뱀이 움직인다고 한다. 아마 책을 빨리 넘겼던 모양이다. 색다른 내용과 형식으로 만나는 거라서 그런지 재미있어하지는 않았다.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를 통치하는 제18왕조의 왕 아크나톤(아멘호테프4세)의 왕비. 이집트의 귀족 출신으로 추측되는데, 왕과 똑같이 태양신을 유일신으로 숭배하고 아몬에서 아톤으로 신앙을 찬미하여 이에 귀의하였다. ‘아름다운 여인이 왔다’라는 뜻의 이름대로 아름다운 아내, 자상한 어머니, 신념을 실천한 현명한 왕비로 이집트를 사랑했고, 이집트의 자연과 백성을 소중히 여겼다. 네페르티티의 기록이 많지 않은 것처럼 유물이나 유적이 많이 발견되지도 않았다. 시대를 증언하는 몇몇기록과 유물은 네페르티티가 얼마나 현명하고 자신감 있고 소신있는 왕비였는지 보여주고 있다. 책 중간중간에 벽화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흉상 두상등의 사진이 있어 설명을 더해주고 있고 이집트 왕조의 발자취에서는 이집트의 왕조를 설명하고 있다. 오늘은 신문에 두가지나 이집트에 관한 내용이 실렸다. 아멘호테프4세의 사위였던 투탕카몬(투탕카멘)과 그묘에서 발견된 완두콩을 증식하여 성공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