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살 소녀의 성장 일기 - 어른이 되고 싶은 사춘기 소녀의 성장기
조 오스랑트 지음, 김영신 옮김, 김준영 그림 / 거인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조가 사춘기시절 느꼈던 일을 40이 훨씬 넘어서 생각해보는 내용이다.
 
조는 엄마와 남동생과 바닷가로 휴양을 간다. 거기에서 벵상이란 소년을 보고 조금의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예쁜 수영복을 입은 르나타에게 약간의 질투를 느껴서 인지 조금은 못되게 굴기도 한다. 엄마가 손수 짜준 수영복을 입은 조는 챙피함을 느끼기도 한고, 조의 가슴이 조금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을 안 엄마는 또래에 어울리는 수영복을 사준다. 하얀색 점이 박힌 파란 수영복을 입은 조는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요즘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의 옷차림이나 두발에 문제가 많은것 같다. 성장이 빠르기도 하고 옷차림을 과하게 입어서 인지 학생인지 아가씨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때가 많다.  집에 있는 엄마들이 딸의 옷차림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내용을 담은 것 같기도 하다.  나이에 맞는 옷차림과 성장에 변하가는 몸에 맞게 속옷도 챙겨주는 엄마들이었으면 한다.
요즘들어 얼굴과 옷에 신경을 조금씩 써가는 큰아이를 보는 것 같다. 얼굴에 가득 여드름 비슷한 것들이 나고 가슴도 조금씩 나오면서 샤워할때는 아빠가 절대 못 보도록 문을 잠그는 큰아이. 몇달전까지만 해도 아빠와 같이 샤워를 했었는데, 몸을 가리는 큰아이를 보면서 아빠의 마음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어릴적 목욕탕에 데리고 다니던 딸인데 지금의 딸을 보면서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할 것이다. 아님, 변해가는 딸이 기특해 보일까. 어쨌든 나는 내가 자라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언제 어떠하였는지 모르기에 아 이때 나도 이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난 내딸에게 더 예쁘고 깔끔한 옷차림과 건강한 생각을 하도록 옆에서 도움을 줄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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