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도 TV에 나가고 싶어!!!

TV 스타 요술 연필 페니 ㅣ 좋은책어린이문고 6
에일린 오헬리 지음, 니키 펠란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8월

표지도 예쁜데 연필까지... 두딸이 너무 좋아한다.
연필을 서로 가지려 다투기에 TV스타 요술연필 페니를 먼저 읽는 사람이 연필을 가져라 하였더니, 연필 욕심에 작은 녀석이 먼저 도전한다.
솔직히 작은놈은 두꺼운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페니의 활약상에 푹 빠져서 단번에 읽어내려 간다.  다 읽고 나서 하는말이

“엄마, 나 TV에 나가고 싶어!”
웃기도 울기도 정말 진짜처럼 잘하는 작은 녀석의 말이다.

“엄마, 나 요술연필페니(1), 요술연필페니의 비밀작전(2)도 가지고 싶어.”
자기 용돈으로 산다고 하여 기특한 마음에 “아냐 엄마가 사줄게.”
실수를 하였다. 퇴근일에 난 두권을 책을 사들고 작은녀석에 전했더니, 너무 기뻐한다.

랄프의 교실에 쿨경관의 주인공 릭이 찾아온다. 아이들에게 사인을 하기 위해 레드 경관을 사용하려 하지만, 소품이라서 그런지 글이 써지지 않아 페니를 사용하게 되고, 릭은 페니를 랄프에게 돌려주지 못하게 되고, 버려진 레드경관은 랄프가 가지게 된다.
페니는 릭과 함께 멋진 연기를 펼치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게 된다. 어디선가 쿨경관의 프로그램을 없애려 하는 음모가 시작되고, 릭의 시나리오가 다른 사람과 다르게 고쳐 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음모의 주인공이 검은 매직펜이란 것을 알게 된 페니는 딱다기와 루비, 메그등과 같이 릭의 시나리오를 더 멋지게 재미나게 시나리오를 고치게 된다.
방송국의 이사회에서 시청율이 저조하다는 핑계로 쿨경관의 프로를 없애기로 하였다고, 골드만씨가 전한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로 하여 모두가 고민일때, 페니가 “시청률이 제일 좋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배우를 쿨 경관에 출연시킨다?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아이디어를 냈다. 쿨경관에 특별출연할 어린이 선발대회를 열면, 신청한 어린이들의 숫자가 쿨경관의 인기를 증명해 줄것이니, 모두가 찬성하였다. 제작진인 램지의 동생 버트가 쿨경관에 특별출연하게 되었지만, 사라의 재치로 버트에서 랄프로 특별출연자가 바뀌게 된다. 이때 릭과 랄프의 레드경관과 페니가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고 랄프의 연기도 멋지게 선보인다. 페니는 조금의 아쉬음을 뒤로 한 채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돌아왔다.

“유명한 TV스타가 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어. 그리고 나는 아직 학교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 성공을 꿈꾸면서 무작정 넓은 세상에 발을 내디뎌서는 안되겠더라고.”....  페니의 말 p252

쿨경관에서는 릭이 주인공이지만, TV스타 요술연필 페니에서는 페니가 주인공이다.
멋진 연기도 보이고, 친구들과 검은 음모도 막아내고, 모험을 통해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페니에 빠지지 않을 아이들이 있을까 ...

이처럼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도 많을 것이고, 페니의 뜻처럼 지금은 학교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서 넓은 더 세상을 향해서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딛어야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