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는 신의 일이고, 이름을 붙이는 건 인간의 일이니까.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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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인류가 먼 옛날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최근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참 멍청했다고 떠들며 우리에게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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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흔히 개가죽을 쓰고 호랑이 춤을 추지 않더냐. 때가 되면 개가죽은 헌 개가죽처럼 동댕이쳐질 텐데 왜 어리궂게 앙앙거리느냐.
국으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 큰 새의 뜻을 누가 알리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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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그것은 커다란 오만이 아니었을까. 어떤 사람에게 미안한 일을 했다는 생각은, 이긴 사람의 느낌이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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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늘어선 플라타너스 잎사귀는 거의 다 지고, 가지 끝에 드문드문 매달린 나뭇잎새가, 바람이 불면 망설이듯 하늘거리다가, 그제는 선선히 바람에 몸을 맡기고 팔랑개비처럼, 빙글빙글, 떨어져온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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