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행정, 정치학 석학들이 공저한 책으로, 민주주의는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민주적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평가되는 한국의 민주주의. 특히나 몇년전부터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민감한 우리다.7명의 공저자들은 우리에게 잘하고 있다고만 칭찬하지 않는다. 오히려 과함을 경계하도록 한다. 특히 다수결과 포퓰리즘, 언론의 선동 등에 대해 부정적인 점을 예로 들어 흥미롭게 적혀 있어, 정립되지 않은 나의 민주주의 관념을 수정하게 해주고 더더욱 관심을 갖게 해주어 참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그리고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에 대한 비교가 눈길을 끌었어요..모든 이에게 평등한 기회를 줘야하는건 맞지만, 결과를 평등하게 줘야한다는 권리를 받고 싶어하는 것은 그야말로 평등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행정의 투명성과 개방성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았습니다. 행정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절대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섣부른 오해와 언론의 잘못된 비판으로 오히려 일이 시작도 전에 산으로 갈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우린 잘 보고 잘 듣고,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하게 접근할수있는 기회를 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