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고 -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에게 미래는 없다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엄청난 책이다. 도올선생과 박경리선생이 일본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도올선생이 입을 다물고 계셨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다. 토지를 아직 읽어본적은 없으나 어릴때 드라마로 본 기억이 있고, 시인 김지하의 장모이자 이 시대의 지조있는 문학가인 박경리 작가.
너무 늦게 이 책을 봤네요...내가 아는 일본, 여러가지 면에서 참 좋아하지만, 의아해하기도 했던 점들이 문학적으로 하지만, 펄펄 끓는 분노와 비판으로 점철되어 있는 책입니다. 일본신화를 이토록 그리스신화처럼 풀어낸 작가는 처음 봅니다. 찾아보니 일본신화에 관한 책을 쓰셨드라고요. 그 책과 환경에 관한 책, 토지는 내년의 읽을 목록으로 올려놨습니다.
일본인 그들이 우리를 증오하는 그 근원을 파헤쳤습니다. 우리에게 조금씩 배워갔던 그들은 그러한 역사를 숨기고 싶은 겁니다. 부정하는 것이지요. 그들이 말하는 神国의 자손들이야말로 세계최고라는 겁니다.
예전에 우스운 이야길 들은 적이 있어요..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 세뇌되어온 그들, 외국에 나갔을때 다른 사람들이 제패니스라고 하면 대접해줄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서 깜짝 놀랐다고 하더군요..어디서 나온 자만일까요?
그들이 주장하는 죽음의 미학도 그 근원을 알수없는 무시무시함이죠..할복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그게 뭔가 대단한 것이라도 되는 양 식순에 의해 할복, 그것을 권하는 문화, 참 그로테스크합니다.
한때 일본의 지식인들, 예를 들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가와바따 야스나리 등등 자살을 많이 했었죠..그 이유가 지식인들의 사상과 일본사상의 괴리로 인해 도저히 받아들일수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라 평한다. 상당히 동감이 되는 부분이다. 창조자인 지식인들에게 절대복종을 강요한 일본, 지식인들은 괴로워했으리라.
감히 우리에게 충고한 일본인에게 당당히 따진 글도 있었다..본디 세속의 일은 모른척 하시는 분인데, 조목조목 따지는 모습이 참 야무지면서도 시원했다. 이 200여페이지의 책으로 난 강하게 박경리라는 작가에게 이끌린다. 어떠한 단계가 있었기에 작가를 이토록 단단하게 만든것인가? 유트브에서는 감수성과 독서체험이라고 하신다. 유트브로 작가의 모습과 육성을 듣는데, 그 품격이라는 게 정말 저런 모습인가보다 느낄수있었다..한동안 헤어나지못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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