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사회 - 혼자 살다 혼자 죽는 사회
NHK 무연사회 프로젝트 팀 지음, 김범수 옮김 / 용오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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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우리같은 PD수첩에서 이슈가 된 사건들을 좀더 자세하게 서면화해서 책으로 냅니다. 요런 책 참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보는 편입니다. 無縁사회, 즉 더 이상 연이 닫지 않은 사회. 나와는 무관할듯 하게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미 무연사회는 우리곁에 와있고, 차후 무연사가 나와는 상관없다고 치부할수없는 단계에 와있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읽어나가며 등골이 오싹해진다. 가정공동체가 파괴되면 회사공동체가 무너지는 정년이후면 사회공동체라도 지켜줘야하나 그게 안될때 혼자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죽는다는건 무섭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계약직, 미혼, 저출산..등이 주된 원인이 된다.
일본에서는 이미 독거노인들이 무연사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이를 위한 정책과 사업도 많이 만들어져있다. 그런데, 중요한건 비참하게 살다간 사람들이 무연사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너무나 평범한 고향에 가족들이 다 있는 데도 불구하고, 무연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족들은 사정상 유골도 받아드릴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무연사한 분들은 합동묘에 모셔지고 이런 유골들을 받아 합동제사를 지내주는 신사도 있다. 특히 무연사한 분들의 유품이나 집을 다 정리하는 NPO가 많이 등장했다는게 참 안타깝지만, 좋은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날 위해 자손들이 제사를 모셔줘야할 의무는 없다고 보지만, 쓸쓸히 죽는 건 너무 슬플것같다. 읽고 나니 가족들이 매우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특히 남편에게 연민이 가는 이유는 뭘까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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